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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에 속수무책 당한 육군 지상군페스티벌"연예병사 갑 질" 논란

태풍 콩레이로 주 무대, 천막 파손, 병사 500명 동원 급 복구
연예병사 일반 행사에는 참여 불응, 시민들 눈총
프레스카드 발행하고도 기자들 출입통제

입력 2018-10-09 10:59   수정 2018-10-09 12:46
신문게재 2018-10-10 16면

활주로 태풍 피해 현황 (2) - 복사본
6일 예고 된 태풍(콩레이)에 계룡대 활주로의 지상군 페스티벌 주행사장이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처함한 모습으로 변해 있다.
2018지상군페스티벌(이하, 지상군)이 태풍(콩레이)으로 인하여 행사 이틀째인 6일, 계룡대 비상활주로에 시설물을 재난에 전혀 대비를 하지 않아 육군의 최대행사를 자랑하는 지상군페스티벌의 육군전시관과 대형 텐트 공연장등이 강한 비바람에 파손(사진) 6일 행사장을 전면 통제하고 일반 병사 500명을 동원해 복구를 하는 불상사가 발생, 군이 예고된 재난에 대한 대응과 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행사를 망치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런 피해를 미리 준비하고 텐트가 바람을 통과 할 수 있도록 조치해 전혀 피해를 입지 않은 금암동의 군문화축제장과 비교되면서 군에 무사 안일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올해로 16회를 맞는 지상군페스티벌의 문제점을 집중 취재 했다.

▲계룡시와 공동개막식에 육군 참모총장 불참

-지상군페스티벌은 해마다 육군에서 6개월 전부터 행사기획단이 구성되면서 날짜와 시간이 공표됨에 따라 치밀한 군 체계에서 최대행사를 바로 앞두고 참모총장이 불참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계룡시와의 공동개막식에 육군이 불만을 나타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행사기획단의 한 관계자는 "급한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참모차장이 대신 참석하게 되었다"며"어떤 일정인지는 소상히 밝힐 수 없다"고 말해 해석이 분분해 지고 있다.

▲계룡시와 예산지원에 대한 끝없는 불협화음

-계룡시는 해마다 군문화축제 예산에 20억 이상을 투입한다, 이중 5~7억 정도(올해, 4억 7000만원 정도 지원)가 지상군페스티벌에 지원된다, 하지만 2015년부터 계룡시가 엄사리와 금암동 일원에 축제를 분산 개최되면서 예산에 대한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연예병사 갑 질 논란

-유명 연예병사가 행사에 참여하는데 기획사와 영내에서만 공연하기로 했다며 주행사장에서만 출연, 군문화축제가 열리는 금암동 행사장에는 출연을 거부, "군이 기획사에 끌려다는 것이냐"라는 취재기자의 질문에 "연예병사 소속부대에서 외부 공연을 안 하는 조건을 제시 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변명과 갑 질로 일관, 중도일보의 끈질긴 취재에 "행사 전날까지 아무 결정된 바 없다"며 인터뷰를 거절하였다.

특히, 외국인 펜들이 유명 연예병사를 보기 위하여 공연장을 찾았으나 편의시설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으며, 사진 촬영은 물론 접근을 철저히 차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 시민은 "지난해에는 일부 유명 연예병사가 금암동 행사장에서 공연을 해 올해도 은근히 기대 했는데 실망감이 너무 크다"며 "아이들도 은근 기대하는 눈치던데 누구를 위한 연예병사인지 모르겠다" 고 말했다.

▲시의회 부의장과 기자들도 행사장 출입 막아

-해마다 지상군은 비표와 프레스카드를 배포하면서 정작 기자들이 프레스쎈터 인근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빈 공간이 없다며 접근을 막았다, 취재결과 100석 이상의 빈 공간이 있으나, 군의 주요 인사 방문을 대비 기자들의 출입을 막은 것으로 나타났으며,당일 행사일정에는 군,주요 인사의 방문 계획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7일 활주로 지상군 행사장을 위문 방문한 계룡시의회 부의장의 차량을 끝까지 통제하면서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막무가내 식 통제가 계속 이어져 기자들과 VIP들의 방문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관내 식당 입점에도 불구하고 푸드 트럭 입점

-올해도 지상군에서는 관내 식당이 입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푸드 트럭 20대를 입점 시켰으나, 그중 한 곳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다 적발 퇴출되는 불상사가 발생하였다, 만약 식중독이라도 발생하였다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했을 것이다.

한편 지상군페스티벌의 행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2020계룡세계군문화 엑스포를 앞두고 육,해,공 3군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불협화음으로 제대로 된 세계적인 행사를 치를지 의구심이 생긴다"며"예고된 재난에 피해를 줄여 야 할 육군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으로 보여 진다"고 말했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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