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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국감] 초중고생 사교육비 10년새 33% 늘어… 부모 소득따라 5배 차

입력 2018-10-11 17:34   수정 2018-10-11 17:34

사교육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우리나라 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지난해 27만1000원으로 10년 새 2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교육을 받는 학생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33% 상승해 38만4000원에 달했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박경미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18년 국감자료집 초중고 사교육비 분석보고서'에서 통계청의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전국 1481개교 부모 4만여명을 조사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초·중·고교생 월평균 사교육비는 2017년 기준 27만1000원으로 2007년(22만2000원)보다 22% 늘었다. 사교육을 받은 학생은 38만4000원으로 2007년(28만8000원)보다 33% 증가했다.

부모의 소득에 따라서도 격차를 보였다. 월 소득 600만 원 이상 가구의 사교육비는 42만5000원으로 월 소득 200만원 미만 가구 사교육비 9만3000원의 4.57배로 나타났다.

사교육을 받은 학생 중 사교육비 상위 20%의 평균을 하위 20%의 평균 사교육비로 나눈 '사교육비 5분위 배율'은 지난해 8.97배로, 10년 전 8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즉,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간에도 불평등이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성적에 따른 사교육 참여도도 상위 10% 학생(78.7%) 참여율이 하위 20% 학생(59.6%)보다 훨씬 높았다.

외고·국제고 등 특목고와 자율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수는 줄었지만, 사교육 참여율과 평균 사교육비는 모두 늘었다.

진학 희망 초등학생은 조사대상의 26.8%, 중학생 17.7%로 2015년 28.8%와 20.4%보다 줄었으며,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생 87.4%와 중학생 77.8%로 2015년 85.8%와 79.98%보다 높아졌다. 평균 사교육비도 각각 36만8000원과 57만4000원으로 33만1000원과 48만8000원에 비해 늘어났다.

박경미 의원은 "사교육은 가장 중요한 교육문제 중 하나이지만 이를 전담하는 정부조직이 없다"면서 "정부가 사교육 경감 방안을 치열하게 고민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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