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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국감] 박완주 "찬밥신세 … 국내 '최고품질' 쌀 품종"

농진청개발 밥쌀용 품종 196종 중 '최고품질'은 14종
농협마트 '최고가 쌀'은 일본 품종 '고시히카리' 매년 독차지 "최고품질 쌀재배, 쌀 공급과잉, 농가소득의 해법"

입력 2018-10-12 08:25   수정 2018-10-12 08:25

박완주
국내산 쌀 품종만 300종이 넘는 가운데, 정작 국내에서 개발한 '최고품질'의 쌀 품종들은 찬밥 신세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벼 품종별 재배면적 연도별 추이>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고품질'품종의 올해 재배면적은 전체 벼 재배면적의 약 22.5%에 불과하다. 5년 전인 2014년은 22.7%로, 매년 20% 내외의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최고품질 쌀에 대한 인식부족은 고스란히 '차별성 없는 판매가'로 이어지고 있다. 박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농협 하나로마트 10kg쌀 판매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린 쌀 품종은 일본의 '고시히카리'다. 올해의 경우 최고 34,470원에서 최저 27,775원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반면 '삼광'과 같은 최고품질의 국내 품종은, 최고가가 고시히카리의 최저가보다 낮다. 최고 27,576원에서 최저 21,093원의 가격대를 보였다.

국내산 쌀은 '품종'보다 '출신지'를 따지는 경향이 있다. 올해 양재하나로클럽에서 판매된 42종의 쌀 중 판매가 상위 20위에 '경기도 쌀'이 무려 9개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심지어 이들 중에는 최고품질의 품종은 없었다.

박 의원은 "최고품질 쌀에 대해 모르는 국민이 많다"면서 "최고품질의 쌀 공급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인식 제고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쌀 공급과잉 해소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앞으로의 쌀농사는 양이 아닌 질 중심으로 전환해야한다"면서 "품종검정제 도입, 공공비축미 수매 시 차등가격 적용 등 향후 쌀 품종에 대한 정부의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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