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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마늘생산 전 과정 기계화로 노동력 크게 절감

나재호 기자

나재호 기자

  • 승인 2018-10-15 11:13
서천, 마늘생산 전 과정 기계화 성공


서천군이 마늘생산에 따른 전 과정 기계화에 성공해 노동력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서천군은 15일 마늘재배 농업인과 유관기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늘 전 과정 기계화 신기술 시범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는 한산마늘양파작목회(대표 김성겸) 5.6ha 규모의 마늘재배지에서 진행됐으며 밭작물트랙터, 운반적재기, 파종기, 수확기 등 국내에서 개발된 마늘생산 관련 농기계를 현장 시연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평가회에서 선보인 일괄 기계화 공정작업은 종구준비, 본답준비, 파종, 수확 등 이다.

이는 노동력을 관행 대비 41% 절감할 수 있으며 수확까지의 전체 소요경비 역시 19%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농촌진흥청 연구개발사업으로 보급된 밭작물용 트랙터는 가변형 차폭조절장치, 최저지상고 확대, 전후방작업기 부착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전천후 트랙터로 마늘뿐만 아니라 다양한 밭작물에 적용 가능해 농가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김성겸 한산마늘양파작목회장은 "마늘재배 과정에서 가장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파종과 수확단계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며 "파종기와 수확기를 통해 작업할 경우 300평 기준으로 파종은 1시간, 수확은 30분이 채 소요되지 않는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조원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팀장은 "논 대체 마늘재배 단지화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 단지화의 걸림돌이었던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고 논 마늘+벼 생산의 2모작 작부체계를 보급해 농가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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