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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등 전국 택시업계 18일 동맹파업...시민불편 예상

18일 오전 4시부터 24시간 파업 예고…카풀 서비스 앱 허가 반대
대전시, 지하철 및 시내버스 증차 등 비상수송대책 마련 분주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18-10-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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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국 택시업계가 LPG가격 인하 등을 요구하며 상경투쟁과 동맹 휴업할 당시 대전시내 모습. 자료사진
대전 택시를 비롯한 전국 택시업계가 18일 하루 동안 동맹 파업을 예고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대전 택시업계는 이날 오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24시간 동맹휴업에 들어가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대전택시업계는 최근 정부에서 IT업체인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앱'을 허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반대하고, 택시운송질서 확립 및 택시생존권을 보장받기 위해 24시간 동맹휴업(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전택시업계는 18일 전국의 택시업계 3만여 명이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집결해 카카오의 카풀영업행위를 반대하기 위해 개최되는 '택시생존권 사수결의 전국대회'에 동참하기로 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개인택시 5352대와 일반택시 3312대가 대전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대전시는 대전택시업계의 동맹휴업 결정에 따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및 시내버스 증차 등의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동맹휴업 당일의 택시부제를 전면해제하고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배차간격을 조정, 증차운행하며 막차시간 연장도 검토 중이다.

또한 예비차량을 투입하고 승용차 요일제도 18일 하루 임시해제 및 자가용 승용차 함께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범시민 운동 전개 및 홍보로 대중교통 수요를 분산, 대응할 계획이다.

박제화 시 교통건설국장은 "시민들의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택시업계에 휴업 등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해 시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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