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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병원·기업, 말레이시아 진출 길 열렸다

말레이시아 이스칸다르 지역개발청, 대전웰니스병원 방문
지역개발청, 대전지역 병원·기업 해외 진출 지원 합의
김철준 원장 "대전시의 많은 관심과 지원 필요"

박전규 기자

박전규 기자

  • 승인 2018-10-17 15:48
웰니스
▲대전웰니스병원 김철준 원장(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과 말레이시아 이스칸다르 지역개발청 부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다섯번째) 등이 대전웰니스병원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지역 병원과 기업들의 말레이시아 진출 길이 열렸다.

말레이시아 투자유치 전문기관인 이스칸다르 지역개발청(IRDA)이 17일 대전웰니스병원(원장 김철준)을 찾아 병원·기업의 해외 의료진출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대전웰니스병원은 최근 말레이시아 의료진출을 모색하고 있었다. IRDA는 김철준 원장의 소개로 대전의 의료관광을 이해하고자 대전시를 방문하게 됐다.



이날 IRDA에서는 Gan Low Mei Leong 부회장 등은 대전웰니스병원을 방문해 김철준 원장 등과 간담회를 한 후 병원 시설투어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바이오기업 대표(글로벌 바이오 포럼)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비지니스 관련 상담, 컨설팅, 재무 자문 및 위험 관리 등 서비스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더불어 기업 대표들은 IRDA 부회장 등에 기업을 소개했고, IRDA는 말레이시아 투자유치의 장점, 투자 기업 지원 계획 등을 소개했다.

김철준 원장은 "한국의 의료기관이 해외로 진출할 때 병원과 의료서비스만 진출해서는 성공하기 쉽지 않다. 대전지역은 뛰어난 바이오테크 기업이 많다. 대전지역의 우수한 의료기관과 이러한 뛰어난 바이오기업이 같이 진출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의료기관과 바이오기업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고, 대전시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시와 이스칸다르 지역개발청의 도움으로 내년 상반기에 말레이시아 현지 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라며 "말레이시아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의 우수한 바이오 기업도 말레이시아에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이스칸다르 지역개발청 Gan Low Mei Leong 부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대전 의료관광과 첨단 의료서비스 수준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양 도시 시민의 보건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교류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IRDA은 오전에 대전의료관광 유치 전략 공유 등 현장 답사를 위해 대전시청을 방문했다.

대전시는 IRDA와 공동으로 대전의료관광 노하우 및 대전지역 의료기관의 말레이시아 진출 전략 공유 등 보건의료분야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시는 앞으로 말레이시아 이스칸다르 지역을 국제도시로 발전시킨 IRDA의 기관 투자 유치 전략을 대전 의료관광에 접목해 내년도 대전방문의 해와 연계한 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IRDA는 말레이시아 이스칸다르(제조업 및 서비스 분야의 해외 및 말레이시아 투자 유치 선호지역)를 국제도시로 발전 및 실현시키기 위해 설립된 말레이시아 연방 정부 기관으로 관련 공공 및 민간 부분의 법규 및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말레이시아 이스칸다르 지역개발청 대전시 방문2
▲말레이시아 이스칸다르 지역개발청 대전시 방문 기념사진
말레이시아 이스칸다르 지역개발청 대전시 방문3
말레이시아 이스칸다르 지역개발청 대전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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