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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맘카페' 사건 파장 일파만파… "전국 맘카페 폐쇄하라" 국민 청원까지

서혜영 기자

서혜영 기자

  • 승인 2018-10-17 16:30
  • 수정 2018-10-17 16:31
마마마맘
'김포맘카페' 사건과 관련한 비난 여론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전국 맘카페를 폐쇄해야 한다"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김포맘카페' 사건은 아동학대로 의심받던 보육교사가 인터넷에 신상이 공개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이모가 '자신의 조카가 학대를 당했다'며 '김포맘 카페'에 글을 올렸고 해당 교사는 확인되지 않은 의심 만으로 마녀사냥에 시달리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해당 카페에는 어린이집의 이름을 비롯해 교사의 신상까지 공개됐다고 한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여론은 강하게 비난했다. 그동안 있었던 맘카페의 '갑질 논란'까지 거론되며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을 비롯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죽음을 부추긴 맘카페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청원은 글이 올라온지 이틀만에 9만명이 동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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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맘카페'사건은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9만명의 동의를 얻는 등 사회적 공분을 사고있다./사진=국민청원 캡처
앞서 7월에도 경기도 광주의 한 인터넷 맘카페에서 "태권도 차량이 난폭운전을 한다"며 글을 올렸지만 알고보니 거짓이었던 사건이 드러나며 전 국민의 비난을 샀었다.

맘카페는 핵가족 시대 엄마들이 육아정보를 공유하고 안쓰는 육아용품을 나누는 등 많은 순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점차 회원 수가 늘어나고 카페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부 회원들의 갑질과 사기·광고행위 등으로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있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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