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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9단 패배 - 한국 농심배 1차전 무승

이건우 기자

이건우 기자

  • 승인 2018-10-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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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9단(왼쪽)이 중국 판팅위 9단에게 패해 첫승에 실패했다.<한국기원 제공>
한중일 바둑삼국지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팀의 첫 승이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한국팀의 두번째 주자로 나선 기대주 신민준(19) 9단이 중국의 판팅위 9단에게 져 첫 승점을 올리는데 실패한 것.

신민준 9단은 18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차전 3국에서 판팅위 9단에게 199수 만에 백으로 불계패했다.



앞서 첫번째 주자로 나선 안국현 9단에 이어 신민준 9단마저 패함으로써 한국은 1차전에서 무승의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남아있는 선수는 박정환, 이세돌, 최철한 9단이다.

판팅위 9단은 시바노 도라마루 9단과 신민준 9단을 연달아 꺾으면서 3승에 도전하게 됐다. 판팅위 9단은 19일 1차전 마지막 대국인 4국에서 일본의 모토키 가쓰야 8단과 대결한다.

농심신라면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정한다. 지난 대회에서는 신민준 9단의 6연승과 김지석 9단의 2연승 끝내기로 한국이 5년 만에 우승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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