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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본병원, 새로운 의료진 영입으로 척추진료 '강화'

척추센터, 신경외과 전문의 2명 진료 가능
퇴행성 척추협착증의 효과적인 치료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 활성화 기대
윤영필 원장 "진료과별 협진으로 환자 만족도 향상 위해 최선"

박전규 기자

박전규 기자

  • 승인 2018-10-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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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에 있는 대전본병원(대표원장 윤영필)이 새로운 의료진을 영입하면서 본격적인 의료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지난 3월 유성온천역 인근에 60병상 규모로 개원한 대전본병원은 최근 들어 척추치료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유성지역 관절·척추치료의 대표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척추센터에서 이달부터 진료를 시작한 황재하 원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의 경험이 풍부한 신경외과 전문의로 대전우리병원에서 진료부장을 역임했다. 황 원장의 영입으로 대전본병원 척추센터는 신경외과 전문의 2명의 진료가 가능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부터 대전본병원에서 근무한 신경외과 전문의 이용근 원장도 대전우리병원과 S&K병원에서 진료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원장은 척추수술경험과 진료의 노하우가 풍부한 신경외과 전문의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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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대전본병원 이용근 원장, 황재하 원장
대전본병원은 노인성 질환인 관절염, 디스크 등 퇴행성 질환부터 젊은이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스포츠 외상, 어깨,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등의 질환까지 각 분야 중점치료센터와 세부 전문의를 통한 수술전문병원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황재하·이용근 원장의 합류로 퇴행성 척추협착증의 효과적인 치료법인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대부분의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에서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가 최근 30% 이상 증가했다.

황재하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물리치료나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요법을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증상이 어느 정도 완화되었다가 허리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하면 다시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재발이 상대적으로 많은 질환이다. 따라서 증상이 악화되면 결국 수술을 선택하게 되는데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는 수술이 바로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이라고 설명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은 척추에 5~7mm가량의 작은 구멍 2곳을 최소절개해 한쪽은 내시경을 다른 한쪽은 수술기구를 투입해 보다 넓은 시야에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양손을 사용하게 되면서 좀 더 섬세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며, 또한 척추 마취만으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나 고혈압, 당뇨가 있는 환자들에게도 수술이 가능하다.

황 원장은 "양방향 내시경수술은 최소절개 수술법이라 통증과 감염으로 인한 2차 부작용이 적고 회복기간도 빨라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에게는 많이 이용되고 있다"며 "미세한 내시경을 이용해 척추의 신경 통로를 확보하고 척추통증의 원인 부위에 광범위한 감압술을 진행함에 따라 근본적인 통증 유발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증과 출혈, 합병증에 대한 부담이 적어 빠른 퇴원과 일상 복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난이도가 높은 수술인 만큼 풍부한 시술 경험을 가진 의료진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용근 원장은 "기본적으로 신경이 회복하는 기간은 보통 3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3개월 정도 운동을 열심히 해 근력을 강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재활과정에서 금연과 금주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수술실 모습
대전본병원 수술실 모습
대전본병원 윤영필 대표원장은 "이용근 원장과 황재하 원장의 합류로 관절, 족부, 척추치료에 좀 더 좋은 여건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각 진료과별 협진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에 대한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전본병원은 환자를 위한 최선의 진료, 질환에 대한 끊임 없는 연구, 이 모든 노력을 통해 사회적 환원을 하는 병원을 만들고 싶다"면서 "교통의 중심인 대전 유성에서 전국적인 인지도의 정형외과 병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전규 기자 jkpark@

윤영필 대표원장
대전본병원 윤영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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