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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순찰차에서 잠자던 50대 주취자 사망

김경동 기자

김경동 기자

  • 승인 2018-10-22 13:15


순찰차에서 잠을 자던 50대 취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6시20분께 순찰차량에서 잠을 자던 A(5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A씨는 이날 오전 4시20분께 성환읍의 한 도로변에서 만취상태로 쓰러져 있었으며 신고를 받은 인근 파출소직원들이 출동해 순찰차량으로 파출소까지 이동했다.

경찰은 파출소 도착 직후에도 A씨가 몸을 가누지 못하자 순찰차량서 잠을 자도록 조치했다. 이후 직원들이 6시20분께 A씨를 깨우러 순찰차량으로 갔을 때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119등이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숨을 거둔 뒤였다.

경찰은 A씨의 가족이 없고 연간 20차례 이상 주취신고가 들어왔던 만큼 늘 파출소에서 보호 후 귀가시켰기 때문에 당일도 보호 조치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숨진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당시 근무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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