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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내린다는 '상강'… 따뜻한 국화차 한잔 어때요?

서혜영 기자

서혜영 기자

  • 승인 2018-10-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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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은 24절기 중 하나인 '상강'이다./게티이미지
오늘(23일)은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다.

상강은 24절기 중 18번째로 가을의 마지막 절기이다.

상강은 한로(寒露)와 입동(立冬) 사이에 들며 양력으로 10월 23일 무렵이 된다.



상강이 지나면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아져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기도 한다. 가끔 빠른 지역은 첫눈이 오는 곳도 있다.

이맘때면 단풍이 절정에 이르며 국화도 활짝 피는 늦가을의 계절이다. 선조들은 이 시기에 국화전, 국화주 등을 마시며 가을 나들이를 즐기기도 했다.

국화는 두통을 완화시켜주고 눈이 침침할 때 눈의 피로를 완화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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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은 이 시기에 국화전, 국화차 등을 마시며 가을을 즐겼다./게티이미지
조선 시대에는 상강 무렵 군사의 승리를 기원하는 국가의례인 둑제[纛祭]를 행하기도 했다. 특히 농사력으로는 이 시기에 추수가 마무리되는 때이기에 겨울맞이를 시작해야 한다.

'한로 상강에 겉보리 파종한다'라는 속담도 있는데, 이는 늦어도 상강 전에 보리 파종을 마쳐야 한다는 뜻이다.

상강 무렵은 밤낮의 기온 차가 극심한 때로 감기 걸리기가 쉽다. 대추차나 생강차 등 따뜻한 차를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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