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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내년 '대전방문의 해'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기회로 삼는다

관광+의료 융·복합된 선도도시 실현으로 의료관광 거점도시 도약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기대"

박전규 기자

박전규 기자

  • 승인 2018-10-23 16:15
대전시
▲대전시는 몽골 의료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여름 몽골 정부 및 옵스 아이막과의 발전적 보건의료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임묵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장(왼쪽)이 몽골 보건부 차관 비암바수렌 람자브와 교류협역 지원을 약속하는 모습.<사진=대전시>
대전시가 내년 '대전방문의 해'를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의 기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관광과 의료가 융·복합된 선도도시 실현을 통한 의료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나아가 선도 의료기술과 관광명소, 지역 축제를 융·복합한 환자 유치모델 개발 및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의료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방문의 해와 연계한 융·복합 의료관광 상품개발 및 전략적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글로벌 에이전트 현장실사를 통한 대전 의료관광 도시 브랜드 확산 및 기존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네트워크 강화와 함께 대전의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서로의 치료경험을 공유하는 '보통의 날' 행사를 통한 입소문 마케팅을 조성한다. 재 방문환자 비율이 현재 30.5%로 보통의 날 이벤트를 통한 재 방문환자 비율을 높이고, 치료의 경험과 추억을 공유해 대전의료관광 입소문 마케터로 활용한다.

대전 방문의 해 홍보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해외방송국 초청·홍보 다큐 제작을 통한 의료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다국적(러시아 및 CIS국가 등) 해외바이어 의료관광 현장 실사를 통해 전략 국가 네트워크 거점 확대 구축과 함께 선도 의료기관, 관광명소 및 이베트 실사를 통한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대전시는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네트워크 확대 운용계획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용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 방문의 해와 연계한 융·복합 상품개발 및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증가 등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해외환자 1만명 유치시 469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와 함께 8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시에 등록된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수는 이달 현재까지 43개소로 조사됐다. 지난해 초 97개소와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대전을 찾는 외국인 환자도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대전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8584명으로 전년 1만 897명보다 2300명 이상 줄었다. 지역 의료관광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뒷걸음치자 대전시는 내년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대전을 찾는 외국인 환자 수를 1만명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1만2000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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