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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 국제산학협력 심포지엄 개막… 11년째 이어지는 한-중-일 대학 교류의 장

한밭대-대련이공대-이와테대, 연구기관·산업체관계자 등 100여명 참석
캡스톤디자인, 연구협력 등 성과 공유 “글로벌 대학 간 협력 모범 사례”

고미선 기자

고미선 기자

  • 승인 2018-10-24 13:05
한중일 국제산학협력심포지엄 개막식3
한밭대 국제교류관에서 열린 한밭대-대련이공대학-이와테대학 간 '한중일 국제산학협력심포지엄 2018' 개막식에서 최병욱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밭대 제공
한밭대는 24일 대학 내 국제교류관 강당에서 한-중-일 3개국 대학이 참여하는 '국제산학협력 심포지엄 2018(The Asia Joint Symposium 2018 on Academia-Industry Cooperation)'을 개막했다.

이 심포지엄은 한밭대와 중국 대련이공대학, 일본 이와테대학 등 3개 대학이 참여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각 대학 간 교수·학생의 실질적인 교류와 교육, 연구, 산학협력, 금형·주조기술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심포지엄은 한밭대가 주최한 가운데 대련이공대학 왕보 학장, 이와테대학 요시가와 노부유키 부총장 등 해외대학에서 20여명이 참가한 것을 비롯해 한밭대와 연구기관, 산업체 관계자 80여명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최병욱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학은 혼자 설 수 없고 지역 산업과 정부를 포함해 다른 대학,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이번 심포지엄에서 3개국 대학 간에 더 나은 이해와 의미있는 토론이 이뤄지고 유익한 성과를 도출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는 한밭대 차동진 산학협력단장이 첫 연사로 나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설치한 스마트팩토리센터, 빅데이터 분석 및 교육센터, 드론융합기술센터, 자율주행차센터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전공이 연계된 융합교육 과정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해 공감을 얻었다.

두 번째 연사인 대련이공대학 자오 메이센 부학장은 대련이공대학의 중국 내 산학협력 현황을 설명한 뒤, 이 대학이 폭스바겐, 스코다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의 대학, 기업 등과 실시하고 있는 국제연구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이와테대학의 요시가와 노부유키 부총장은 지역방재연구센터, 생산기술연구센터, 신리쿠어업연구센터 등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연계 연구사례를 발표하고, 차세대 농업을 선도하기 위해 진행 중인 농업혁신센터의 연구현황을 소개하는 등 지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한밭대 산학연협동관 등에 마련된 세미나장에서 산학협력, 창업 및 기술사업화, 금형 및 주조 기술, 금형 및 주조 기술(학생) 등 4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23명의 발표자가 주제발표를 했으며, 25일에는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방문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대전테크노파크를 견학하고 기술개발과 창업지원 현황 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뒤 이틀간의 심포지엄을 마무리 하게 된다.

행사를 주관한 차동진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기술창업과 성과확산, 글로벌 연구협력, 지역연계 산학협력, 금형과 주조기술 분야 등 각 나라, 각 대학의 장점과 관심사를 공유하게 된다"며 "한밭대, 대련이공대학, 이와테대학 간 교수·학생 교류, 공동의 연구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대학 간 국제적인 교류협력의 모범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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