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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석의 디지털 세상읽기] 꿈꾸는 자만이 살아남는 세상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이해미 기자

이해미 기자

  • 승인 2018-10-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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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인간은 그 옛날 감각을 상징할 수 있는 언어를 탄생시키는 순간부터 가상의 세계를 상상할 수 있었다. 분자의 세계를 알게 되면서 물질을 재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고, 원자의 세계를 아는 순간부터 가상의 세계를 실재화할 수 있었다. 입자의 세계를 알게 되면서 우주와 생명의 탄생 비밀의 장막을 거의 다 걷어낼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인간들은 그들이 상상한 것이 무엇이든 실제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살아가는 사람들과 살아내는 사람들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살아가는 사람은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호기심을 과감하게 발휘해 세상에 새로운 가치들을 만들어낸다.



반면에, 살아내는 사람들은 남들이 만들어 준 새로운 세상에서 그저 살아낼 뿐이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별것이 아니다. 새로운 가치들을 먼저 만들어내는 능력과 그 능력의 '축적'을 가졌는지가 바로 그 차이다. 4차 산업혁명은 그런 지니램프 같은 기술을 가지고 살고 싶은 삶의 방식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증강된 삶이 얼마든지 가능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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