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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에서도 무인헬기로 농사짓는다

정영수 기자

정영수 기자

  • 승인 2018-11-1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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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주생영농조합법인이 무인헬기 지원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방제작업에 운용된다.
전북 남원시 주생영농조합법인이 법인 최초로 무인헬기 지원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무인헬기 지원 사업은 전북도가 농가의 영농비 절감 및 공동방제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2019년 쌀 경쟁력 제고 사업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 집단화가 300㏊ 이상 조성해 있는 지역의 농협과 영농법인체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주생영농조합법인 (대표 장기현)은 지난 9월 전북도에 사업을 신청,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지난 6일 남원에서는 처음으로 무인헬기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무인헬기 지원사업에는 2019년도에 도비 4천8백만 원, 시비 4천8백만 원, 자부담 6천4백만 원 등 총 1억6천만 원이 투자된다. 무인헬기가 운영되면 벼 병해충 방제, 일손부족을 해결, 적기 영농 등 '일 석 삼 조' 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생영농조합법인은 또, 벼 공동방제뿐만 아니라 노지 과수, 소나무재선충병 등의 산림 분야 병해충 방제 등 활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 남원시는 "여름철 이상기온으로 돌발 병해충 발병률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작목별 적기 방제를 진행해야 한다" 며 "이번 무인헬기 선정으로 농촌 고령화에 대한 미래농업 방향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 고 했다. 남원시는 또 "더 많은 무인헬기가 영농현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와 주생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16년부터 벼농사에서 가장 어려운 방제작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장토론과 아이디를 모아 무인헬기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전주=정영수 기자 jys99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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