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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수능 부정행위 1024건… 매년 평균 205명 무효 처리

충남 46건, 충북 45건, 대전 40건 등
곽상도 "수능 유의사항과 부정행위 기준 수험생들에 확실하게 안내"

박전규 기자

박전규 기자

  • 승인 2018-11-14 15:25
수능
최근 5년 동안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건수가 1000건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과 충남, 충북의 경우 같은 기간 각각 40건을 넘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건수는 1024건에 달했고, 매년 평균 205명이 부정행위로 적발돼 수능무효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2014학년도 188명, 2015학년도 209명, 2016학년도 189명, 2017학년도 197명, 2018학년도 241명으로 집계됐으며 2016학년도 이후 매년 부정행위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는 휴대폰,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를 소지해 적발된 사례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4교시 응시방법 위반으로 적발된 사례는 2017학년도 69건에서 2018학년도 113건으로 44건이나 늘어났다.

또한, 시험 종료 후 답안을 작성해 무효 처리된 수험생도 2018학년도에 40명으로 2014학년도 7명 대비 6배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시도별 수능 부정행위는 서울 399건, 경기 185건, 부산 66건, 충남 46건, 충북 45건, 경남 41건, 대전 40건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곽상도 의원은 "수험생이 부정행위로 적발돼 무효 처리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일선 학교 및 수능 감독관들은 수능 유의사항과 부정행위 기준에 대해 수험생들이 숙지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안내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2019학년도 수능 당일에 문·답지 호송과 시험장 경비·교통관리 등 수능시험 지원을 위해 1만5106명의 경찰인력이 동원될 예정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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