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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518)] 사랑과 실연의 구성요소

현옥란 기자

현옥란 기자

  • 승인 2018-11-19 10:44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프랑스의 정신과의사 프랑수아 를로르는 소설가로서 더 유명합니다.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행복과 사랑 등을 주제로 소설을 썼는데, 꾸뻬라는 인물을 설정하여 '치유 여행'의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꾸뻬씨의 행복여행>은 이미 영화로도 제작되었고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한편, <꾸뻬씨의 사랑여행>에는 사랑에 관한 멋진 충고가 들어있지요.

를로르는 '실연'의 아픔을 구성하는 요소는 결핍, 죄의식, 분노, 자기비하, 두려움의 5가지이고 반대로 '사랑'을 구성하는 5가지 요소로, 첫 번째는 결핍 이면에 있는 충만함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옆에 있을 때 느껴지는 행복감을 말하지요.

두 번째는 죄의식 이면에 있는 만족감인데, 상호간의 삶에 새로운 빛을 던져주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분노 이면에 있는 감사한 마음입니다.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니까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네 번째는 자기비하의 이면에 있는 자신에 대한 믿음입니다.

사랑은 세상의 냉혹함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려움 이면에 있는 평정인데 사랑하는 사람만 곁에 있으면 모든 것을 견뎌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랑은 그중 어느 한 쪽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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