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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어로 본 프랜차이즈의 의미

입력 2018-12-06 10:50

프랜차이즈는 영어로 FRANCHISE라 표기한다. 그런데 이 단어 하나하나에는 각자의 의미가 있다. 프랜차이즈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설명한 김갑용 이타창업연구소 소장은 “프랜차이즈가 담고 있는 생각과 철학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면서 현재의 어려운 창업시장을 이겨낼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F는 Friend, 친구라는 뜻이다. 프랜차이즈는 사업자와 사업자 간의 계약에 의해서 이뤄지는 비즈니스 관계다. 하지만 좋은 친구는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이도 오래 지속된다. 각자의 이익에 의해 맺어진 관계도 오래되면 친구처럼 될 수 있다. R은 Relationship, 관계로 해석할 수 있다. 사업적인 계약에 의해 형성된 관계다. 본사와 가맹점간의 관계를 시작으로 가맹점과 가맹점간의 관계 그리고 가맹점과 고객과의 관계로 형성된 비즈니스 모델이다.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각자의 역할과 책임이다. 
본도시락 사진

본죽, 본죽&비빔밥 카페, 본설, 본도시락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는 브랜드별 맞춤 지원전략과 브랜드별 지역 구역장 운영 등을 통해 가맹점과의 관계가 뛰어난 본사로 알려져 있다. 맞춤지원 전략의 대표적인 것은 단체 주문과 같은 B2B 업무를 전담하는 특별영업팀 운영이다. 기업 제휴나 단체영업을 전담하면서 대규모 주문을 직접 관리한다. 지역별 구역장제도는 가맹점과의 의사소통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가맹점간의 친목도모 성격이면서도 공통된 의견을 바로 전달받을 수 있는 창구다. 이로 인해 본아이에프의 가맹점 평균 운영기간이 10년이 넘을 정도로 브랜드에 대한 애착도 높였다.  

A는 Add, 더하다라는 뜻이다. 더한다는 의미는 여러 가지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경우 가맹점의 수가 더해지면 브랜드 파워가 형성되고 가맹점 사업자는 가맹본사와 관계가 형성되는 자신의 자산이 영업활동을 통해 더해지기를 원한다. 즉 프랜차이즈는 관계 형성된 이들에게 유형이던 무형이던 더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좋은 프랜차이즈라 할 수가 없다. N은 Need, 필요로 하다는 말로 풀이된다. 가맹점사업자는 가맹본부가 가지고 있는 성공 노하우와 브랜드 파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지원을 필요로 한다. 가맹본부는 자신의 브랜드로 사업을 하고자 하는 가맹점 사업자가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프랜차이즈 사업이 좋은 성과를 내려면 서로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다.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젤라또로 국내 디저트카페 시대를 열었던 카페띠아모는 2005년 브랜드 론칭 이후 가맹점 지원에 앞장 선 브랜드다. 가맹점 매출 지원을 위한 젤라또 아카데미 운영에 이어 최근에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카페 브랜드로는 드물게 인테리어 등에 대해 파격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업종전환의 경우 기존 매장의 인테리어를 최대한 활용토록 한 것. 대부분의 카페 브랜드가 콘셉트를 중요시하는 것에 비해 파격적이라는게 업계의 평가다. 카페띠아모는 지난해부터 젤라또 배달을 실시하면서 매장별 매출도 상승중이라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C는 Chance 기회다. 창업자가 자기 스스로 창업을 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이 충분하다면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고민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는 이들이 선택하는 것이 프랜차이즈이다. 반대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도 가맹점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려 한다. 때문에 프랜차이즈는 가맹본부나 가맹점 사업자 모두에게 기회가 된다. 다만, 서로에게 희망적이지 못한 기회가 되는 것은 진정한 프랜차이즈가 아니다.

떡볶이와 치킨을 결합한 걸작떡볶이는 소자본 창업시장에서 새로운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걸작떡볶이의 모토는 매일 먹는 음식에도 가치를 부여해 소소한 행보을 느끼게 하자다. 이를 위해 시식원정대, 걸작지기 운영 등 상생과 고객중심 경영에 노력하고 있다. 걸작떡볶이의 대표메뉴는 가성비가 뛰어난 치떡세트다. 올해 8월에 론칭한 불에 구운 석쇠불고기가 더해진 숯불킹떡볶이, 찹쌀누룽지의 바삭한 맛이 뛰어난 간장누룽지치킨, 숯불고기컵밥 등의 신 메뉴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H는 Help 돕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 가맹점의 성공은 본부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가맹점이 성공할 수 있도록 본부는 도와주어야 한다.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모든 생각과 행동을 말한다. 가맹점사업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본사의 생각과 다르게 운영하는 것은 진정한 도움이 아니다.
고기한끼 메뉴1

지난해 배달삼겹 프랜차이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생계형 창업시장의 도우미를 자처한 브랜드가 고기한끼다. 35년 이상의 고기를 유통해본 노하우와 삼겹살을 기름에 볶는 독특한 요리방법으로 맛과 가격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기한끼에는 삼겹살을 곱빼기로 제공해 한끼를 충족시켜 준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고기한끼 매장의 독특한 점은 점주들의 입소문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한 매장에서 시작해 두 매장을 각각 운영하는 부부도 있고, 본사 직원의 자녀가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I는 Interest 관심 혹은 흥미다. 일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원하는 성과를 얻기 힘들다. 열정은 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 관심을 갖으려면 애정이 있어야 한다. 결국 프랜차이즈는 서로에 대한 애정이 기본이다. S는 Support 지지, 지원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해도 무방하다. 특히 본부는 가맹점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야 하고 가맹점은 자신과 본부의 성공을 위해서 변함없는 지지를 해야 한다. 그러면 성공에 도달 할 수 있다. 그래서 프랜차이즈는 지지와 지원으로 완성되는 사업이다.

두 마리 치킨시장의 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티바두마리치킨은 가맹점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장점이다. 대표적인게 배달어플 할인 프로모션 진행 시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할인 금액의 70% 가량을 본사에서 지원해 주는 제도다. 최근에는 전속모델 홍진영을 활용한 TV/CF 송출도 본사 전액 부담으로 광고를 진행했다. 가맹점의 매출 지원에 앞장서면서도 가맹점과의 상생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는 Effect 영향이다. 프랜차이즈는 많은 영향을 준다.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일할 수 있는 기회제공을 통한 삶의 활력을 불어 넣을 수도 있다. 작은 돈을 크게 만들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도 있다. 크게 보면 관련업의 활성화, 시장경제활성화 등등 사회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 하지만 잘못될 경우 악영향도 적지 않다. 그래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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