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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다문화〕 〈한국어 교육 후기〉 “차근차근 배우니 자신감 생겼죠”

남순주 씨, 다문화센터서 4단계 수업으로 성취도 up. “일상생활 대화 노하우 늘어”

최병환 기자

최병환 기자

  • 승인 2018-12-11 17:45

신문게재 2018-12-12 12면

남순주
남순주 씨
안녕하세요.

저는 남순주라고 합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살고 있지만, 고향은 베트남입니다.



8년 전 베트남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해 한국 며느리가 되어 지금은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다문화가정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던 중 청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알게 되었고 한국어 수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지 4년이 지났습니다.

한 단계 한 단계 하다 보니 올해는 4단계 수업을 받게 되었습니다.

6개월 동안 일주일에 2번씩 2시간 수업을 받았지만, 항상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4단계 강사이신 유옥수 선생님께서는 언제나 저희한테 열정적으로 수업을 해주셨습니다.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끝까지 꼼꼼하게 이해할 때까지 설명해주셨습니다.

4단계 수업을 하면서 일상생활에서나 사회 속에서 더 자신감 있게 한국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 공부를 하기 전에는 누가 말을 걸면 대답하기 어렵고 무서웠지만, 지금은 누가 말을 걸어도 자신감 있게 대답할 수 있고 제가 먼저 말을 걸어 대화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한국말을 할 수 있기까지 청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 강사 선생님들이 없었더라면 힘들었을 것입니다.

4단계 유옥수 선생님을 비롯해 모든 강사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저뿐만이 아닌 다른 모든 친구에게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순주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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