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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기업 세종시에 투자한다

2021년까지 2400억 투자..1247명 일자리 창출
세종시, 10일 28개사와 투자 협약 체결

오희룡 기자

오희룡 기자

  • 승인 2018-12-10 10:41
다음소프트를 비롯해 그린광학 등 국내 우량기업 28개사가 세종시에 둥지를 튼다.

오는 2021년까지 24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1247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는 10일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우량기업 28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28개사는 ▲소프트웨어, 패션·디자인, 시스템 통합 등 세종시 3대 성장 산업 ▲빅데이터, 로봇기술, 생명과학, 액정표시장치 등 첨단 및 4차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수도권 기업 9개사도 포함되면서 주목된다.

이들 기업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2021년까지 스마트그린, 세종테크밸리 등 15만 6659㎡ 부지에 2400억 원을 투자해 공장과 연구소 등을 건설한다.

국내 빅테이터 분석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다음소프트는 인터넷 지능형 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빅데이터 분석, 검색엔진, 텍스트마이닝 분야 기업이다.

㈜그린광학은 광학 시스템, 광부품, 광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중소기업부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선정된 우수기업이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총 1247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세종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도권 소재 기업 9개사가 56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하기로 하면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행정부처의 세종 이전에 이어 수도권 기업의 이전을 끌어 내면서 실질적인 균형 발전에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여기에 28개의 우량 기업 이전은 세종시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으로 꼽혔던 자족 기능확보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3대 성장 산업 중에서도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우량기업을 가족으로 맞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이 세종에서 앞으로 기업 활동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오희룡 기자 huily@
행복도시
수도권 기업 9개사를 비롯해 국내 우량기업 28개사가 오는 2021년까지 세종시에 둥지를 튼다.투자 규모는 2400억 원으로 1247명의 일자리 창줄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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