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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M-VALLEY 테크 콘서트' 성료

'스마트시티, 미래기술과 나의 생활, 나의 도시' 주제로 마곡산업단지서 진행

봉원종 기자

봉원종 기자

  • 승인 2018-12-13 14:42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 SBA, 한경닷컴이 주관한 ‘2018 M-VALLEY 테크 콘서트’가 지난 1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2월 10일과 11일 양일 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마곡산업단지 내 코오롱 One&Only 2층 대강연장에서 열렸으며, 후원에는 한국경제신문과 코오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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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M-valley 테크 콘서트에서 한성수 코오롱 미래기술연구원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경닷컴

‘2018 M-VALLEY 테크 콘서트’는 글로벌 R&D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마곡산업단지’에서 지난 기술 트렌드를 돌아보고, 미래기술에 대해 예측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으며, ‘스마트시티, 미래기술과 나의 생활, 나의 도시’를 주제로 환경, 빅데이터, 도시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해 미래 기술로 바뀌는 실생활의 모습과 융합 R&D가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 등 ‘스마트시티’로서 미래 마곡의 모습을 놓고 참가자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행사 첫째날에는 ‘미래기술과 우리들의 도시’를 주제로 오후 2시부터 1부 강연이 시작됐다. 

이 날 강연에는 한성수 코오롱 미래기술연구원장이 ‘환경오염으로부터 자유로운 미래도시’를 주제로 “플라스틱을 다시 분해하고 재활용하는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어 이정훈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기획부학장이 ‘스마트시티의 시작, 사물인터넷’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유비쿼터스 시티까지는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의 시간과 재원을 절약해 편의성을 확보하는 게 목표였다면, IoT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시티는 플랫폼에 사람들이 참여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문제 해결방식을 도출해내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데이터로 움직이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IT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으로 향후 사회는 일, 휴식 등 무엇을 하든 공간에 제약받지 않는 ‘유목사회’로 바뀔 것”이라 말했다. 

이어 둘째날에는 ‘삶과 행복을 위한 스마트한 도시’라는 큰 토픽 아래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인재육성-스마트시티에 필요한 융합캠퍼스’를 주제로 강의했다. 원광연 이사장은 "미래 기술의 역할은 공공성 R&D로 도시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전체적으로는 산업혁신 R&D로 전체 소득 증가를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다양한 방송활동으로 알려진 조승연 작가가 ‘인문-스마트 시티의 인문학적 접근’에 대해 "지금까지의 모든 도시가 어떤 의미에서는 스마트시티였다"라고 평하며, "스마트시티 설계에 선행돼야 하는 것은 우리가 도시에서 어떤 삶을 원하는가에 대한 인문학적 고민"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진애 MIT 도시계획 박사가 ‘도시-빅 히스토리로 본 스마트 시티’를 주제로 "스마트시티 구축은 마케팅 관점에서 접근하기보다, '모두가 공감하는 원칙 아래 기술을 접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유기적으로 발전해가는 도시'라는 근본 개념에서 시작해야한다"고 전하며 마무리를 장식했다.

이번 테크 콘서트는 첫날 행사에만 마곡산업단지 연구원과 시민, 학생 등 250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각 미래 기술이 ‘스마트시티’에 기여하는 점과 지향 할 가치와 철학을 생각하고 우리 일상에 어떤 변화를 주게 될지 논의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는 평이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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