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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고도지구 가로변 건축물 외관이 바뀐다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

박종구 기자

박종구 기자

  • 승인 2018-12-13 09:48
공주시가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고도(古都)지구 내 가로변 건축물의 외관을 정비할 경우 총공사비의 2/3 범위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리모델링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고도 경관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그동안 고도지구 내 한옥을 신축할 경우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2015년부터 추진해 한옥 신축 건수가 11월 현재 73건에 이르렀으나 가로변 건축물 외관정비 사업은 4건에 불과했다.



이에, 시는 고도와 어울리지 않는 형태의 낡은 기존 건물이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한옥 신축만으로 경관 개선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정책적 판단 하에 조례를 개정해 가로변 건축물 외관정비 지원액을 기존 3000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건축주와 면담을 통해 리모델링 안을 무료로 제시해 줄 수 있도록 별도 용역을 발주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가로변 건축물 외관정비 신청이 20건이 들어왔고 이 중 6건은 심의를 통과해 공사에 들어갔거나 시작할 예정이다.

교동에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 모씨는"그동안 건물을 리모델링 하고 싶어도 비용도 만만치 않을 뿐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해야할지 몰라 망설였다"며 "시에서 리모델링안을 제시해주고 보조금도 지원해줘서 이번 기회에 신청하게 됐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에는 한옥 뿐 아니라 기존 한옥 수선, 한식 담장 및 가로변 건축물 외관정비 지원사업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며 "2019년까지 한시적 사업이고 예산이 한정되어 있어 관심 있는 분은 한시라도 빨리 신청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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