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과학
  • 금융/증권

노년가구 보유자산 75%는 '주택'

주택금융공사 실태조사 결과
10명중 3명은 "자녀에 주택상속 안해"

원영미 기자

원영미 기자

  • 승인 2018-12-18 16:00
노년가구의 보유자산 가운데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18일 발표한 '주택연금 수요 실태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8일부터 9월 5일까지 주택을 소유한 만 55세~60세 예비 노년과 만 60세~84세 노년 3000가구와 주택연금을 이용 중인 1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노년자산
만 60세에서 84세 사이 노년가구의 평균 보유자산은 4억 2000만원이었으며, 이중 주택비중은 3억 1706만원(75.1%)을 차지했다.

지역별 주택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서울 거주자 85.2%, 경기 81.6%로 지방 거주자(64.4%)보다 더 높았다.

보유 주택에 임대보증료나 주택담보대출 등 채무가 있는 비중은 21%였고, 이들 가구의 평균 채무액은 9828만원으로 1억원을 육박했다.

9억원 이상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무려 절반인 50.9%가 채무가 있었다.

노년가구 가운데 28.5%는 자녀에게 주택을 상속할 의향이 없다고 답해, 지난 2008년 12.7% 응답률을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년 가구의 주요 수입원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51.6%로 가장 많았고, 연금소득이 30.4%로 뒤를 이었다.

자녀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받는 비율은 22.5%로 전년 대비 3.7%포인트 줄었다.
원영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