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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아동 놀 권리 증진 위한 놀이공모전 성황리 마무리

총 600개 이상 작품 응모해 34개 수상작 선정

봉원종 기자

봉원종 기자

  • 승인 2018-12-26 10:19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해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놀이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서울시 아동권리 관련 정책에 놀 권리 대한 제안을 반영하려는 목적에서 진행된 놀이공모전 ‘놀이를 찾아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놀이공모전 ‘놀이를 찾아서!’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와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된 놀이공모전 ‘놀이를 찾아서!’에 총 600개 이상의 작품이 응모되고, 이 중 34개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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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모전 지원작들을 심사하는 모습.

공모전은 놀이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아동 및 성인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원자들은 공통주제인‘놀이는 [ ]이다’에 맞춰 놀이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를 이야기했으며, ‘놀이공간을 상상하다’, ‘함께 어울려 놀다’ 두 개의 선택주제 중 하나를 골라 자신이 구상하는 놀이공간이나 놀이방법 등을 사진, 에세이, 그림 등을 통해 제안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된 600개 이상 작품들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키워드로는 즐거움, 성장, 자유, 확장, 행복 등이 노출되어 눈길을 끌었다.

총 3차에 걸쳐 심사가 진행됐으며, 최종 심사에는 김정미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 안경천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실 가족담당관 아동친화도시팀장을 비롯해 우영숙 청소년과 놀이문화 연구소 수석연구원을 포함한 3명의 아동 및 놀이전문가도 함께 참여했다.

대상에는 이보희씨와 ‘놀담’이라는 팀명으로 참가한 박민수, 문미성씨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이보희씨가 제안한 플레이파크는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중심의 단순한 놀이터 구조가 아닌 각종 실험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플레이리더 역할을 하는 어른이 있는 새로운 개념의 놀이공간으로 심사워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정미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은 “이번 놀이공모전은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확인할 수 있어 뜻 깊은 기회였다”라면서 “앞으로 놀 권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해 아이들의 놀이환경 및 놀이문화와 관련된 정책이 개선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놀이공모전은 굿네이버스와 서울시가 함께하는 2018년 서울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굿네이버스는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아동참여정책박람회, 서울특별시 아동참여 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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