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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내 삶을 바꾸는 숲을 만들겠습니다"

산림청, '2019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
사람중심의 산림 이용·관리 확산과 생활밀착형 숲 확대 등 6대 중점과제 계획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19-01-28 15:16
사진3_김재현 산림청장 2019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
김재현 산림청장이 28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2019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은 산림청
산림청은 소외되는 사람 없는 포용적 산림정책과 국토·산촌·도시를 잇는 공간 중심의 지역 활성화 정책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당부했다.

산림청은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19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산림청은 올 한해 '내 삶을 바꾸는 숲, 숲 속의 대한민국'이라는 정책목표 아래 6대 중점과제인 ▲사람중심의 산림 이용·관리 확산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숲 확대 ▲숲에서 좋은 일자리 만들기 ▲산림생태계 보전 및 산림재해 방지 ▲세계와 함께 가꾸는 산림 ▲남·북 산림협력으로 이루는 '숲 속의 한반도'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산촌거점권역 시범사업, 선도산림경영단지 신규지정 등 지역주민 스스로 살기 좋은 산촌을 만들어 가도록 적극 지원한다. 인제 자작나무숲처럼 국유림 명품숲을 발굴하고, 지역경제와 연계한 숲 여행상품 등 관광명소·코스 등을 개발한다. 임산물 등 특화자원 발굴도 지원한다.



또한, 미세먼지 차단숲(32개소, 60ha), 도시 바람길숲(11개소 설계)을 신규 조성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마을정원 4개소(나주2, 무안1, 곡성1)를 만든다.

국·공·사립 자연휴양림(170개), 숲속야영장(96개) 등 산림복지지설 통합예약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존 식물표지판을 쉬운 용어와 알고 싶은 정보가 담기도록 개선한다. 산림레포츠, 유아숲교육 등 이용객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림치유원, 수목원 등 산림복지·휴양을 누릴 수 있는 인프라를 확대한다.

이와함께 지역별 특화된 목재산업단지 조성, 노후 산업시설 지원, 임산물 주요 품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 등 산림산업을 활성화한다. 산림일자리발전소를 통해 지역공동체 주도의 산림형 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등을 육성하고 청장년층이 희망하는 산림일자리를 발굴·확산한다. 나무의사를 올해 신규 배출하고, 산림레포츠지도사의 국가자격을 위한 관련 법 개정에도 나선다.

특히 산림복원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법·제도를 정비하고, 백두대간·비무장지대(DMZ)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을 우선 복원해 산림생태계 연결성을 회복한다.

오는 6월 '평화, 웰빙을 위한 산림'을 주제로 미세먼지, 산림휴양 등 주요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아·태 산림위원회' 및 산림주간을 개최한다. 남·북간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조림·산림복원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등 상생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고, 산림조성 협력 추진에 대비해 종·묘 생산을 확대한다.

김재현 청장은 "국민 모두를 포용하는 '숲 속의 대한민국'을 만들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산림청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19년 주요 업무계획을 적극 추진해 국민과 임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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