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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미술의 미래, 청년작가 7인을 주목하라

대전시립미술관 넥스트코드 2019 개최
지역 예술인 등용문, 역량있는 작가 발굴
오는 4월 미술관 개관일에 맞춰 개막

이해미 기자

이해미 기자

  • 승인 2019-02-10 10:01
대전미술의 미래를 그리다-주목할 7인의 청년작가_7인 프로필
상단 좌측부터 김재연, 장재민, 박용화 .중앙 좌측부터 노상희, 박승만. 하단 좌측부터 이재석, 이윤희
대전충남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 7인을 소개하는 ‘넥스트코드 2019’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전문가 심사과저을 거쳐 김재연, 노상희, 박승만, 박용화, 이윤희, 이재석, 장재민 등 7인의 청년작가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56명의 작가가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작가들이 참여한느 넥스트코드는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들의 등용문으로 1999년 전환의 봄이라는 전시명으로 시작됐다. 이후 2008년 넥스트코드로 이어졌고, 20년 동안 125명의 역량있는 청년작가를 발굴해 왔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넥스트코드는 청년예술가들의 창작 세계를 통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짚는 뜻 깊은 전시”라며 “청년작가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응원한다. 다양한 창작 활동을 위한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재연 작가는 작은 식물이나 씨앗 등 자연을 소재로 필름을 스캔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한 효과를 시각화 한다. 변화하는 풍경 속 자연과 사람의 관계에 주목하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사진 이미지로 제시한다.

노상희는 예술과 과학의 융복합적인 주제로 다양한 매체를 아우른다. 스트레스와 미세먼지, 불안 등 외부 자극과 관련한 과학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미디어 맵핑을 통해 시각화 한다.

박승만은 할아버지의 유품을 소재로 죽음의 흔적과 파편을 사진이라는 매체로 구현한다. 박용화는 인간성과 동물성의 경계를 다루며 동물원의 일상 속 공간을 재해석한다.

이윤희는 맑은 백자에 금분을 부분적으로 사용해 화려한 색채가 돋보이는 새로운 도자기 작업을 선보인다. 이재석은 군복무를 하며 접한 총을 소재로 총의 부품과 신체의 장기간 유사성을 기반으로 관절이나 특징이 되는 부분을 변형해 살성을 탐구한다. 장재민이 재구성하는 풍경은 낭만적인 대상의 풍경이 아닌 현실에서 경험한 촉각성을 기반으로 한다. 제한된 색체와 스틸사진 같은 독특한 구도로 일상적인 풍경을 낯설게 제시한다.

넥스트코드 2019는 오는 4월 9일부터 5월 19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고, 개관기념일인 4월 15일 개막식을 갖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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