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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다문화〕다문화 정책에 맞는 새로운 도약

전체 출생아 20명 중 1명은 다문화 출생아인 것으로 나타나

박승군 기자

박승군 기자

  • 승인 2019-02-15 21:11
지난 2004년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2005년 '재한외국인 처우기본법'이 제정되면서 정부의 이민자 정책이 시작됐고 지난 2006년 4월 다문화가족지원 정책 시행을 계기로 이민자 관련 정책이 '다문화정책'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특히 다문화정책이 시행된 지 10여년이 지난 지금 한국에는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고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전체 출생아 35만8000여 명 중 다문화 출생아는 1만8000여 명으로 전체 출생아 20명 중 1명은 다문화 출생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로 볼 때 오는 2020년에는 전국 청소년 인구의 20%가 다문화 가정 출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시는 충남에서 천안시와 아산시에 이어 3번째로 다문화 가족과 그 자녀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정책을 도입한 초기의 정책은 한국어교육 및 사회적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에 정착한 이민자 및 결혼이주여성에게 한국어교육보다는 경제적으로 자립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교육이나 지원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 이혼한 다문화가정의 이유 중 큰 부분이 경제적 문제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단순지원보다는 이민자의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 및 지원되어야 할 때이다.

이에 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의 경제적·사회적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한 취·창업 프로그램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족, 외국인 주민, 북한이탈주민 등을 선착순으로 모집중이다. 또한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소유한 대상자를 모집중이며 카페메뉴 개발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저출산 시대에 비교적으로 높은 출산율을 보이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언어능력 및 재능 등 장점을 발휘해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이중언어말하기대회나 역사교실, 악기교실(중국 전통악기 후르스) 등 다양한 글로벌인재양성 프로그램들을 시행할 예정이다. 당진 = 이아남(중국)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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