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과학
  • 대덕특구

[특구] 노벨상 수상자와 대화하고픈 과학도 신청하세요… 기초연 'ASC 2019' 참가자 모집

카를로 루비아·아론 치카노베르 박사 참석 예정

한윤창 기자

한윤창 기자

  • 승인 2019-02-18 09:37
1080 X 216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아시아의 젊은 과학도들이 노벨상 수상자들을 만날 기회가 열린다. 기초과학연구원(원장 김두철, IBS)은 오는 7월 28부터 8월 3일까지 중국 산터우대에서 열리는 아시아 사이언스 캠프(ASC) 2019의 한국 대표 참가자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13회째를 맞는 ASC는 아시아 태생의 노벨 과학상 수상자 리위안저(1986 노벨화학상) 박사와 고시바 마사토시(노벨 물리학상) 박사가 '아시아의 린다우 미팅'을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아 시작됐다. 매해 아시아 지역 30여 개국에서 300명가량의 과학도들이 행사에 참여한다. '린다우 미팅'은 노벨상 수상자 캠프를 말한다.

올해 ASC에는 노벨상 수상자인 카를로 루비아(1984 노벨물리학상) 박사와 아론 치카노베르(2004 노벨화학상) 박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ASC 2019 주최 측인 중국교육국제교류협회는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석학 초청을 계획 중이다.



행사에 참여한 젊은 과학도들은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석학들과 자유롭게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소그룹 토론과 그룹별 포스터 경진 대회 등 호기심을 자극할 다채로운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 대표단으로 참가했던 연지현 학생(18)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친구들과 함께 명사의 강연을 듣고 과학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기회를 얻은 것이 큰 행운이었다"며 "ASC 참가로 석학들로부터 학문적 지식을 얻고 과학도로서의 자질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IBS는 ASC 한국 사무국으로 서류심사, 필기시험 및 면접전형의 3단계 심사를 통해 한국 대표 10명을 선발한다.

기초과학에 대한 탐구심이 깊고 영어로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고교 2~3학년 및 대학 1~2학년으로 이전에 ASC 참가 경험이 없으면 지원 가능하다. 고등학생의 경우 수학 및 과학 교사의 추천, 대학생의 경우 학과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IBS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