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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나사람> 이용석 세종시 기획조정실장

“지역 현안 차질없이 추진 위해 힘 쏟을 터”
“고향서 일하게 돼 영광이지만 어깨 무거워”

백운석 기자

백운석 기자

  • 승인 2019-02-18 18:23
이용석 실장
"고향에서 일하게 돼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더욱 무겁습니다"

지난 15일 취임한 이용석(49·사진) 신임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이 밝힌 소감이다.

그는 "충남도 기획실장과 당진시 부시장 등 그동안 공직생활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시의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획조정실장으로서 특별한 것을 추진하기 보다 세종시의 현안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의 주요 현안으로 행정수도 완성과 대통령 집무실 및 국회 분원 설치, 중앙부처 추가 이전, 자치분권 추진 등을 꼽았다.

이용석 기획조정실장은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절감하겠지만, 대통령 집무실 및 국회 분원 설치는 단지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서가 아니라 중앙부처의 업무 효율화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행정수도 완성과 자치 모델은 현재 틀이 어느 정도 갖춰져 실현해 가는 가정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달 행정안전부에 이어 오는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종시로 이전하게 되면 정부부처 이전이 완료되는 만큼, 남은 과제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분위기 조성과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여러 부처 및 기관 등과 우호적 협력관계를 잘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또, "세종시가 스마트시범도시로 선정돼 국가적인 어젠다 사업으로 추진됨으로써 사업이 제대로 진행됨은 물론, 단순히 스마트시티 모델로 끝날 게 아니라 관련 산업과 기업들이 세종시에 정착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으로 승화시켜는 데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2030년 충청권 4개 시도의 아시안게임 공동개최 추진은 대전과 세종, 충남북의 발전을 위한 공통대안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충청권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석 실장은 연기군 전동면 보덕리가 고향으로 전동초와 포항제철중·고, 한국항공대학교 항공통신정보공학과를 졸업한 후 캐나다 브리티쉬콜롬비아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9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정보통신부에서 공직에 입문한 이 실장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기록관리지원부장,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기획관, 행정자치부 공공정보정책과장을 거쳐 충청남도 정책기획관, 당진시 부시장, 행정안전부 유비쿼터스기획과장,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 통신망운영팀장 등을 역임했다.

세종=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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