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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장종태 서구청장 "자치분권 착실히 준비해야"

정부 지방분권 발맞춰 각종 준비 '착착'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한 서구' 만들기
민선6기 이어 '사람' 중심 구정 운영 매진

입력 2019-02-19 11:39   수정 2019-02-19 14:47
신문게재 2019-02-20 11면

20190219-장종태 서구청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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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민선7기에도 '사람 중심' 행정을 고수하고 있다. 구정 구호인 '사람 중심 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는 그러한 철학을 옮긴 장 청장의 새 다짐이다. 민선7기 장 청장의 최고 관심사는 지방분권에 있는 듯하다. 대전구청장협의회 회장으로서 누구보다 분권을 강조하며 서구 자체적으로도 주민주권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해 관저다목적체육회관 화재로 시작해 몇몇 악재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고 차분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구정을 이끌고 있는 장종태 서구청장. 그에게 올 한 해 서구의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는데 민선6기에 대한 평가와 민선 7기 목표에 대해 설명해 달라.

▲민선6기는 주민의 소리를 가슴에 새기며 행복서구의 기틀을 마련한 시기다. 지난 4년간 주민에게 약속한 67개 공약사업 중 66개 사업이 완료됐거나 정상 추진 중으로 98.5%의 이행률을 달성했다.

민선7기에도 민선6기와의 정책적 연속성을 가지고 사람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 정책들을 추진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한 서구'를 만들겠다.

자치분권 시대,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주민이 구정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을 함께하겠다. 또 주민과 약속하고 실천방향을 정한 74개 공약사업을 성실히 이행하며 역동적 구정을 추진하겠다.

모두가 행복한 서구를 만들기 위한 구정목표는 '사람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다. 이를 위해 크게 5개의 역점시책을 가지고 추진해 나간다. ▲소외와 격차가 없는 복지도시▲특성화된 권역, 조화로운 균형도시 ▲뿌리가 튼튼한 일자리도시 ▲주민이 주인인 자치도시 ▲사람이 먼저인 인본도시다. 이를 바탕으로 민선7기 모든 사업에 속도를 더해 구민이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민선7기 실질적 원년인 올해 중점 추진 사안에 대해 설명해 달라.



▲전체적 큰틀에서 보면 민선6기 연장선으로 보면 된다. 가장 크게 비중을 둬야 될 건 서구 내의 균형발전이다. 인구 50만명까지 됐던 큰 자치군데 불균형 격차가 크다. 둔산과 도마·변동 원도심을 비교하면 같은 구라고 얘기하기 어려울 정도의 격차가 있다. 그런 것을 어떻게 해소할지 균형발전을 풀어나가는 게 큰 과제다. 올해는 도마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용문동 청사 신축 등 활력 넘치는 원도심을 만들겠다.

민선7기에서 중점을 둬야 할 건 자치분권이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가장 적기다. 대통령과 정부가 종합 마스터플랜을 마련해서 작년 9월부터 추진 중이다. 지방정부 차원에서 여기에 대해 착실한 준비를 해놓지 않으면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 공직자가 지방자치 마인드를 분명히 하고 외부적으로 구민들도 지방자치를 수용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는지 본다면 보다 타이트 하게 준비해야 한다.

민선7기는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이 실시 되는 해다.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주민 정책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정책 참여단을 운영하고 마을 캠프 운영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시도도 할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의 관심사인 지방분권에 서구도 관심이 많다.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진정한 자치분권은 지방의 일은 기본적으로 주민의 삶과 밀착해 있는 기초자치단체에 속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고 모든 의사결정은 주민과 가까운 곳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대전제가 필요하다. 지역주민이 정책을 결정하고 지역의 문제를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권한이 기초자치단체에 더 많이 부여돼야 한다.

서구는 올해 지방자치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풀뿌리 주민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 의식 제고를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에 있는 주민자치위원회의 권한과 위상을 강화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부회장으로 있는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에서 2017년부터 자치분권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키우기 위해 자치분권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자치분권과 관련된 이론, 철학과 다른 나라의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 지역에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과정이다. 자치분권대학은 계속 운영된다.

이밖에도 많은 정책을 펼치고 있다. 동별 특성화된 마을 축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계획하고 참여하는 마을 공동체 공모사업은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마을 활동가를 전문적인 지역 리더로 양성하기 위한 아카데미와 마을 캠프 프로그램 운영도 운영한다.

또 자치분권 시대, 직접 민주주의에 대한 주민의식 향상과 주민의 정책참여 확대와 관심도를 높이고자 '주민 정책 참여 활성화를 위한 1004 주민 정책참여단'조례를 제정해 운영하고자 한다.



-현재 모집 중인 '1004 주민 정책참여단'은 어떻게 구상하게 된 건가. 올부터 실시하는 '주민자치회'를 통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1004 주민정책참여단'은 자치분권시대 직접 민주주의에 대한 주민의식 향상과 정책참여 관심도를 높이고자 만들게 됐다. 지난해 '주민 정책참여 활성화를 위한 1004 주민정책참여단 조례'를 제정했으며 연령·직업·성별 등을 고려해 주민 1004명으로 구성된다. 우리 구 주요정책에 주민이 의견을 제시하고 구정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및 평가로 정책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해 주민자치를 한 층 더 강화하는 게 목표다.

주민자치회는 기능적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무 협의, 주민총회 개최, 마을계획 수립 등 순수 근린자치 영역에서 주민자치 업무를 한다. 권한 측면에서는 소규모 주민 사업 등 주민 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동 기능에 대한 협의 등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보다는 주민의 참여와 자율성이 확대되고 책임성이 강화되는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구에선 갈마1동을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추진 중이다.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가장 중요한 주민자치는 동네의 문제를 함께 이야기하고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과정 속에서 마을 공동체 발전을 도모하고, 민·관 협치의 과정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민선7기 공약 중 '센트럴파크 조성'이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같은 공약인데 서구의 역할과 조성 후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둔산 도심 조성 과정에서 공원 등 대규모 녹지공간을 잘 만들졌다. 이러한 인프라가 잘 조성됐지만 도로 때문에 공원들이 단절돼 주민들이 걸어서 공원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오버브릿지나 언더패스 방식으로 서로 연결시키고 공원별 스토리텔링을 발굴해 도심 속 휴식공간을 잘 만들어 주민들에게 다시 돌려 드리려 한다. 갑천과 정부청사, 대전시청 남측 보라매공원의 녹지 축을 연결해 생물 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둔산센트럴파크 추진은 재원 마련이 관건이다. 대전시장 민선 7기 공약사업이기도 한 이 사업은 국시비가 확보되지 않으면 사업 추진자체가 무산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서구는 둔산센트럴파크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이와 연계한 은평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 둔산동 일원의 헬로우 시티 둘레길 조성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대전시와 협의를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2019~2022년은 대전방문의 해다. 올해는 그 원년의 해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서구도 함께 고민했을 텐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어떤 계획이 있나.

▲우선 단편적이지만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의를 대전 유치에 유치했다. 서구에서 모여 현안을 토의하는데 그때 대전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해서 전국 자치단체장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방문의 해를 맞아 서구는 가진 자원을 접목해 올해 기초정부에서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대통령이 다녀간 장태산이나 청적지역인 노루벌, 한밭수목원 등 서구의 자원을 통해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또 우리 구 축제인 힐링아트페스티벌을 홍보해서 문화예술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구 인구 50만명 선이 무너졌다. 반면 유성은 늘었는데 서구의 균형발전, 청년정책, 일자리 정책을 꾀해 인구를 늘릴 방안에 대한 묘안이 있나.

▲대전시 150만 인구는 한정된 수다. 세종이나 유성이 개발되면서 그쪽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일정 범위 안에서 도는 거라고 본다. 크게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민선 6기 4년 동안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실현 가능성이 없는 데는 해제하고 관리지역으로 존치해 관리만 하고 있다.

지난 4년의 가시적 성과가 이제 서서히 나오고 있다. 지난해 복수동, 탄방동, 이미 분양 완료됐고 용문, 도마변동도 준비 상태다. 재개발 진행 과정서 일시적으로 주거를 옮기는 현상도 있기도 해서 현재는 48만 5000명인데 진행 중인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인구 50만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구에서의 인구 감소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다만 대한민국 인구정책이 중요하다. 발을 맞춰나가면서 정말 인구정책의 문제를 대한민국이 극복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존폐위기에 몰릴 수 있다.



-지난해 관저체육관 화재로 많은 이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 어떻게 되고 있는가.

▲관저지구와 도안신도시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관저다목적체육관 건립공사가 진행되다가 지난해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지역 주민께서 많은 걱정과 안타까움을 보내셨다. 현재 정밀 구조안전진단이 진행 중으로 진단이 완료되면 보수 보강공사 등을 거쳐 올해 10월까지 공사가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 한 해 서구청장으로서 또는 개인적인 목표가 있나.

▲올해도 늘 주민을 먼저 생각하고 주민을 섬기는 초심의 마음으로 '신뢰 속에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구정'을 목표로 주민이 계신 삶의 현장에서 열과 성의를 다할 거다. 구민께 약속하고 실천방향을 정한 74개 공약사업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첫해로 삼아 성실히 이행하겠으며 더 행복한 미래를 위해 도전하는 역동적인 구정을 추진하겠다.

구정 목표인 '사람중심 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 건설을 위해 소외와 격차가 없는 복지도시, 조화로운 균형발전 도시를 조성할 것이며 소상공인 지원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일자리 창출과 창업지원으로 뿌리가 튼튼한 경제도시를 만들겠다.

주민자치, 마을자치의 주민 주도의 구정을 실현하겠으며 문화·예술 증진과 사람에 투자하는 구정으로 삶의 가치가 높은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

저 개인적으로는 주민들을 위한 많은 구정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먼저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건강도 신경 쓰려 한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책을 많이 읽지 못했는데 틈틈이 짬을 내서 한 달에 두세 권 정도 책을 좀 더 읽을 생각이다.



-끝으로 구민에게 한 마디.

▲구청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바로 '사람'이다. 사람 중심, 사람이 우선되는 행정은 행정을 하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근본 철학이다. 구청장으로 구민에게 봉사하고자 마음먹고 구민께서 그런 기회를 주셨으니 앞으로도 구정을 펼치는 데 있어서 언제나 사람을 중심에 두고, 사람이 우선인 행정을 펼쳐나가겠다.

항상 구청장은 구민이 선택해 준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어떠한 선택과 결정의 기로에 있을 때 무엇이 진정으로 구민을 위하는 일인지를 생각하겠다.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 끊임없는 격려와 참여 그리고 때로는 채찍질로 구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주길 바란다.



대담=박태구 행정과학부장·정리=임효인·사진=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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