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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프]자네가 인생을 알아?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19-02-21 14:56

신문게재 2019-02-22 13면

인생이 무엇이냐 ? 란 질문을 누군가로 부터 받았을 경우 무슨대답을 어떻게 할 수가 있을까? 유구한 역사속에 영웅호걸 성현 군자들까지 나서서 대답을 찿으려 했지만, 21c를 출발한 오늘까지 그 숙제는 오리무중에 있는것 같다. 인류 문명이 첨단을 질주하여 사람의 생명까지 제조 한다고들 떠들어 대지만, "인간"인지 "인생"인지 그 정체를 파악하고 설명 하기에는 그 대답이 요원한 것 같다. 필자의 저서중에 "여보게 ! 자네가 인생을 아시는가?" 라는 책에서, 유대계 독일인 프롬(E.from)의 인간 정의를 보면 첫째: 영지인(英智人=homo wisdom)이라고 했으며 둘째: 공작인(工作人=homo construction) 셋째: 언어인(言語人=homo language) 넷째: 정치인(政治人=homo government) 다섯째: 경제인(經濟人=homo economy) 여섯째: 종교인=homo religiosus) 일곱째: 예술인(藝術人=homo kunst) 여덟째: 마술인(魔術人=homo magicus) 아홉째: 유희인(遊?인=homo ludens) 이라는 설명이 소개되고 있다. 틀린말은 아닌것 같으면서도 너무길고 복잡하다. 파스칼(paskal=프랑스의 수학자,물리학자,철학자)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했으며 신약성경 야고보서는 안개라고 증언했고 구약의 인물 야곱은 나그네라고 지칭했으며, 오리비롯 이란 과학자는 인생을 3대 모험이라고 강조했다. 첫째가 출생으로, 인간답게 사는 것이 모험적 이라는것이며, 둘째가 결혼인데 탐험가 아문젠 까지 결혼을 가르켜 극치를 탐험하는 모험이라고 했다. 셋째가 죽음으로, 예고편 없는 막장 드라마로 거역할수 없는 철칙이라는 것이다. 또, 어떤이는 인간을 가르켜 짐승도 아니고 귀신도 아닌 중간상태 라고 하는등, 나름대로 한 마디씩 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 외에도 수많은 론객이나 예술인 그리고 지식인들이 무허가적 독단 사고의 표현들로 세월를 얼룩지게 했을 것이다. 어떻튼 "인생"이란 단어가 사람의 개채적 표현 이라면, "인간" 은 대중속에 머물러 활동하는 사회적 존재라고 하고 싶다. 진화의 발달이든 창조자의 걸작이든, 인간은 의,식,주적 기본을 충족 시키면서 삶의 목적을 이루어야할 사명감적 존재라는 사실은 부정될수 없는 분명한 이치인것 같다. 무엇이 되는가가 목적이 아니고 무엇을 하는가가 목표이기 때문이다. 가치를 창출하여 아름다운 명예의 흔적으로 당신 인생 앞길에 꽃향기 카페트를 펼칠때 자랑스러운 기상의 박수를 받을 것이다. 이제 여기까지 살아온 인간 당신은 누군가가 부르는 음성과 손짖을 듣고 볼줄 알아야 한다. 존재하는 이유와 먹고사는 이유가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한것인줄 생각하는 용인술을 배우자. 자네가 만물의 영장급 인간임을 자부 한다면 자기 만족적 웃음의 소리를 줄이고, 공영 사회의 필요한 일원으로 어울리는 가슴을 채워가야 되지 않겠는가? 불꽃튀는 경쟁의 정서가 선량한 인간상을 키워갈수 있기를 당부해 본다.

민상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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