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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어떻게 거절하세요?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박병주 기자

박병주 기자

  • 승인 2019-03-17 13:05

신문게재 2019-03-18 23면

홍석환_사진(제출용)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갑자기 회사로 약속하지 않은 지인이 방문해 로비에서 "이 분이 찾아왔는데 어떻게 할까요?"하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지금 바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나요. 거절하는 많은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첫째, 냉정하게 거절하는 방법으로 "시간이 없다"고 말하고 그냥 보내는 것입니다. 둘째, 연기하는 방법으로 오늘은 시간이 없으니 다음에 방문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셋째,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일단 내려가 만나되 10분으로 제한하고 그 시간을 꼭 지키는 것입니다. 넷째,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방법으로 사전에 약속하지 않은 분은 절대 연락할 수 없다는



시스템이나 룰을 만드는 것입니다. 강남에 일이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되어, 17년 근무했던 삼성빌딩을 방문했습니다. 후배를 만나기 위해 삼성생명 빌딩 안내데스크에서 출입증을 요청했습니다.

결과는 어떨까요? 넷째 방법에 의해 원천적으로 차단되었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찾아온 지인이 "나 로비에 있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10분의 시간을 정해 만나는데, 지인이 고맙고 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돌아가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조금만 여유를 갖고, 배려하되 자신만의 룰을 가지고 있다면 거절이 품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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