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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째 돌지 않는 한화 이글스 개막전 승리 시계... 두산에 4-5 역전패

각 팀 에이스 총충돌... 독수리 확실한 1선발 부재
류현진에서 우웍 서폴드까지 끊어내지 못한 개막전 연패

입력 2019-03-24 09:37   수정 2019-03-24 12:16

2019시즌 슬로건
'Bring It!' 끝까지 승부하라. 올 시즌을 야심 차게 준비한 한화이글스가 개막전에서 아쉽게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화의 개막전 승리 시계는 10년째 돌지 않고 제자리에 멈춰있다.

지난 시즌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며 한껏 기대를 모았던 한화는 올해 신·구 조화를 바탕으로 시범경기에서 5승 3패를 기록 공동 2위 성적을 거뒀다.

시범경기 5승 중 2승이 두산전이었다. 올 시즌 개막전 맞대결 상대가 두산전이라는 점에서 승리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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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23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4-5로 역전패했다. 개막전 승리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해서는 일 년이라는 시간을 다시 기다려야 한다.

최근 10시즌 동안 한화는 9전 9패를 기록하며, 개막전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세웠다.

서막은 2010년 3월 27일 인천 SK전에서부터 시작됐다. 한화 선발 호세 카페얀이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한화는 2-3패했다.

2011~2012년 한화의 상징 '특급 에이스' 류현진이 막아서려 했지만, 힘이 부쳤다.

류현진은 2011년 4월 2일 부산 롯데전에 선발로 나와 4⅓이닝 5실점 했다. 팀은 0-6으로 졌다. 2012년 4월 7일 또다시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 2자책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1-4 패했다.

류현진이 떠난 2013년에는 데니 바티스타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바티스타는 선발 5이닝 3실점 하며 개막전 연패 사슬을 끊으려 했지만, 한화는 5-6으로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한화의 개막전 승리는 하늘도 막아섰다.

2014년 3월 29일 롯데와의 개막전은 우천취소 됐다. 다음날 열린 경기에서 4-2 승리했지만, 개막전은 아니다.

이후에도 개막전 승리는 한화 편이 아니었다. 2015년 미치 탈보드가 넥센전에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4-5로 패했다.

2016년 송은범이 잠실 LG전에서 3이닝 3실점 하며 4-5 패했고, 2017년에는 두산전에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6이닝 2실점 비자책 패전)가 선발 등판해 연패 사슬을 끊으려 했지만, 힘에 부치며 0-3으로 졌다.

최근 2년간에도 승운은 따라오지 않았다. 2018년 기버스 샘슨이 칼을 갈고 나섰지만, 4이닝 6실점 하며 넥센에 3-6으로 승리를 내줬다.

올해도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워웍 서폴드가 선발 출전해 기대를 모았지만, 두산전에서 5⅔이닝 3실점 하며 4-5로 역전패했다.

한화의 개막전 연패는 확실한 1선발이 없다는 데 있다. 프로야구 개막전은 각 팀 에이스들이 총출동하는 무대다.

비시즌을 준비해 시즌 첫 단추를 끼우는 경기로 구단은 물론 팬들의 관심 또한 높다.

한화는 지난 2012년을 마치고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 믿을 만한 국내 에이스를 키워내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특급 용병의 활약도 없었다. 한화가 개막전 승리와 더 높은 곳으로 날아가기 위해서는 확실한 1선발을 발굴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로 보인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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