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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첩약도 건강보험 혜택 보나… 복지부, 치료 효과성 등 검증

올해 10월 시범사업… 이르면 내년 시행
지역 한의계 "본인부담금 줄어 한방으로 건강관리 유지 도움"

입력 2019-04-17 15:12   수정 2019-04-17 15:20

보건
정부가 치료용 ‘첩약’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실현 여부에 의료계의 관심이 쏠린다.

첩약에 보험이 적용되면 한방제제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더불어 첩약도 건강보험 혜택을 주면 그동안 비용 부담 등으로 이용을 꺼렸던 환자들이 한방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 것으로 보인다.

17일 보건복지부와 지역 의료계 등에 따르면, 한의약계와 약사회 등 이해관계 의약 단체들과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 치료용 첩약에 대해 보험 급여화하는 시범사업에 들어가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시범사업 기간 첩약의 비용 대비 치료 효과성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후 평가작업을 거쳐 보험적용 필요성과 보험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르면 2020년, 늦어도 2021년에는 첩약에 대해 보험급여를 한다는 방침이다.

한의계는 한의약 보장성 강화 차원에서 첩약의 보험적용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첩약에 보험 혜택을 주면 높은 약값 부담 탓에 이용하지 못한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의 한 한의사는 "한방 첩약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면 환자의 본인부담금 부담이 줄어들어 한방으로 건강관리 유지에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역 한방병원 관계자는 "첩약의 건강보험 적용으로 다양한 환자들이 부담 없이 한약을 통한 치료 효과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도 한방치료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큰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차후 적용될 첩약의 건강보험 적용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의학회는 65세 이상 고령자, 6세 미만 소아, 난임 부부, 취약계층 등에 첩약을 건강보험으로 지원하면 2300억원 가량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첩약은 여러 가지 다른 한약 제제를 섞어 탕약으로 만든 형태를 뜻하며 한 번 먹는 양을 보통 1첩(봉지)으로 한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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