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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전국테니스 동호인들 겨울잠에서 깨다 '제8회 천안시장배 생활체육 전국 OPEN 테니스대회' 성료

김한준 기자

김한준 기자

  • 승인 2019-04-22 11:08

신문게재 2019-04-23 9면

개나리 단체
여자 신인부인 개나리부 천안어머니 클럽 소속 금춘영(57)·이인정(50)조가 우승을 차지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국 생활체육 테니스인들의 대축제인 '제8회 천안시장배 생활체육 전국 OPEN 테니스대회'가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천안 종합운동장 야외 테니스장과 천안제일고 등에서 펼쳐졌다.

천안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천안시테니스협회 주관, 천안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달 지역부 대회를 시작으로 12일 전국 개나리부 여자 120팀 240명, 13일 전국 챌린져부 남자 160개 팀 320명, 전국마스터즈부 남자 80팀 160명 등 전국각지에서 총 360팀 720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지난달 진행된 지역부까지 120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했다.

다만, 14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마스터부는 우천으로 경기가 오는 20일로 연기돼 진행되며 2주간의 열전이 막을 내렸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가 지역 테니스인들에게 가지는 의미는 적지 않다.

동절기 운동을 쉴 수밖에 없는 동호인들에게는 지난달부터 진행된 지역부 대회를 시작으로 사실상 2019년도의 천안지역 테니스 대회의 시즌을 알리는 신호탄 같은 대회일 뿐만 아니라 천안시장배로는 유일한 전국단위대회라는 상징성 또한 크다.

이에 2017년 500여 명이 참가했던 규모가 지난해부터는 매년 1000여 명 이상의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로 거듭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여자신인부인 개나리부와 남자 신인부인 챌린저부에서 천안 출신 동호인들이 모두 우승을 차지했으며 마스터부 역시 대전시 소속 클럽동호인이 우승하는 등 겹경사를 이뤄냈다.

개나리부 우승자는 천안어머니 클럽 소속 금춘영(57)·이인정(50)조가, 챌린저부는 태조클럽 이영만(59)·아산하나로클럽 양병천(58) 조가, 마스터부는 남승완(35)·유창근(51)조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운재 회장은 "단 한 건의 부상도 없이 대회를 마치게 돼 감사하고 우승자들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테니스인들이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이번 시즌에도 부상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테니스를 즐기길 바라며 더욱 많은 분이 테니스의 매력에 빠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테니스협회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제1회 전국시니어 대회 및 천안사랑배 전국대회, 9~10월 시장배 클럽대회와 직장대항 등 10여 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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