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치과병원은 세계적 기술력 보유를 목표로 지난 2013년부터 각종 첨단 장비를 설치 및 도입하면서 임플란트 진료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먼저 임플란트 전 검사 단계에서는 3D 구강스캐너와 치과CT(Cone Beam CT)로 환자의 구강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한다. 구강구조와 턱뼈는 물론, 피부 밑 신경의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다. 뼈와 신경선에 대한 파악은 임플란트와 악안면수술의 성공률을 크게 좌우한다. 골밀도가 낮은 곳에 임플란트를 심거나 신경선을 잘못 건드리면 수술이 실패하거나 신경손상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장비들을 통해 얻은 3차원 정보는 즉시 컴퓨터로 전송돼 모의수술 단계를 거친다. 수술을 가장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특히 이 모의수술 단계에선 최종보철물이 제작된다. 최종보철물이 바로 제작되는 덕분에 임플란트 식립 기간이 6개월에서 1일로 크게 줄었다. 예전에는 임시치아를 수술 당일에 끼우고 수개월 뒤 다시 내원해 최종보철물로 교체했다.
선경훈 선치과병원장은 "메르스 사태가 불거진 지난 2015년을 기점으로 감염관리와 환자안전에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미국 연방 직업안전·보건국(OSHA)의 위생기준도 통과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치과병원은 1997년 대전권 최초의 치과병원으로 개원해 현재 34명의 전문의 및 일반의가 치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첨단 의료산업 변화를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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