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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OX] 도시 가스? 도시 까스?… 된소리 발음은 어떻게 적을까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416강 틀리기 쉬운 우리말

김의화 기자

김의화 기자

  • 승인 2019-04-26 00:00
제 416강: 틀리기 쉬운 우리말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또는 글을 쓰면서 우리는 헛갈리(헷갈리)는 우리말 때문에 고심하신 적이 있으시지요? 그래서 '한말글 사랑 한밭 모임'에서는 중부권 최고 언론인 '중도일보'와 손잡고 우리말 지키기와 바른말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도시 가스'와 '도시 까스'에 대하여



도시가스가 맞는 말입니다.

이유- 외래어 표기시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그러나 발음은 된소리로 납니다)

틀리기 쉬운 외래어를 보실까요?

싸인펜 → 사인펜, 싸인 → 사인, 짜장면 → 자장면,

싼타모 → 산타모, 아반떼 → 아반테, 인써트 → 인서트,

까운 → 가운, 비 씨 카드 → 비시 카드, 써비스 →서비스



2, '맑게 갠'과 '맑게 개인'에 대하여

'맑게 갠'이 맞습니다.

이유- 기본형이 '개다'이기 때문입니다. '개이다'로 쓰면 피동 선어말 어미인 '이' 가 들어있어 피동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 맑게 갠 아침 하늘이다.



3, '걸맞은'과 '걸맞는' 대하여

'걸맞은'이 맞는 말입니다.

이유- 기본형인 '걸맞다'는 형용사이고, 형용사에는 '-는'이 오지 않습니다.

예) 국제화 걸맞은(알맞은) 제품이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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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 이미지 뱅크
♣ 재미있는 시 감상



봄 길

조두현/ 시인, 문예마을 대표



봄바람에 이끌려 꽃길을 걷는다고

간 밤 임의 입술 잊었는가 묻지 마소



꽃잎들 애무에 들떠 가는 길이지만

지난 겨울 임의 사랑 어찌 두고 가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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