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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펀치]내년 4월 총선, 충청대망론의 전초전

노영민 비서실장- 정운찬 전 총리 오찬 회동 주목
이완구 전 총리, 대전과 천안 출마 저울질
안희정, 10월 대법원 선고 결과 부활 여부 '관심'

입력 2019-05-14 06:31   수정 2019-05-14 07:03

노영민 이완구
이완구 전 총리와 노영민 비서실장
차기 20대 대선이 2년 이상 남았지만 충청 주자들의 물밑 경합이 예사롭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자로 집권 3년 차를 맞아 '충청 잠룡'들의 출현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충청인들은 '충청대망론'에 불을 댕기려는 노력과 분위기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여권의 충청 실세는 지난 1월 친문 핵심으로 복귀한 충북 청주 출신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다.

13일 '임중도원(任重道遠)'과 '춘풍추상(春風秋霜)'이라는 말을 꺼내며 청와대 기강 잡기에 나서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염원'했다.

노 실장은 청와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국론을 분열시키려는 시도에 맞서 역사는 후퇴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국민통합과 민생안정을 위해 뚜벅뚜벅 당당히 걸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변화와 개혁을 선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항상 '나'보다 '더 큰 우리'를 생각하고 행동하자"며 '의미심장'한 단어를 여러 개 꺼내 노 실장이 참모 이상의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 분위기다. 충북 충주 출신의 이인영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선출과 이해찬 당 대표의 역할이 맞물릴 경우 다양한 '정치 방정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선 이완구 전 총리(청양 출신)와 정우택 의원(4선,청주 상당)이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JP)의 후계자임을 자임하면서 보수의 충청 대망론을 외치고 있다.



이 전 총리의 구상은 대략 두 가지다. 내년 4월 총선에서 '천안갑'에 출마해 민주당 텃밭이 된 천안, 아산, 세종, 당진, 논산을 깨는 첨병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다른 안은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유성갑'에서 뛰고 자신이 대전의 '험지'인 대전 서구에 출마하는 쌍끌이 전략이 성공할 경우 효과가 충청 전역으로 들불 같이 번진다는 시나리오다.

정우택 의원은 그와 가까운 나경원 원내대표(충북 영동 출신), 충북 옥천 출신인 정용기 정책위의장(재선, 대전 대덕)과 함께 충북의 4선 의원 지역구를 깨며 존재감을 확장 시키려 한다.

여야의 색이 겹쳐 있는 정운찬 전 총리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망론'도 부정할 수는 없다.

정 전 총리는 지난 대선 때 막판까지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경합을 하려 했다가, 지금은 임기 3년의 KBO총재를 맡으며 무엇인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 전 총리는 청와대 주변 식당에서 노영민 비서실장과 점심을 같이했다.

반 전 총장은 미세먼지 대책 기구의 위원장으로 국민적 관심사인 '미세먼지 척결'을 매개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 19대 대선 때 새누리당 일각에서 '꽃가마'를 태워 '충청대망론'을 완성하는데 가장 근접한 인물로 분류됐다. 그는 여전히 현실 정치와는 선을 긋고 있으나 미래는 알 길이 없다.

법정구속 상태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도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대법원 상고 중인 안 전 지사는 오는 10월 중 최종 선고가 예상된다. 대전 보문고를 나온 김상환 대법관이 주심을 맡아 '애향심'이 어떤 법적 판단 결과로 나올지 주목된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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