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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P&S FC, 클럽팀 최초 '전국소년체전' 대표 선발

입력 2019-05-15 15:15   수정 2019-05-15 15:49
신문게재 2019-05-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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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축구선수가 아닌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순수한 지역 축구클럽팀이 사상 첫 전국소년체전 대전 대표로 출전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팀은 신일호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전 P&S FC'다.

P&S FC는 최근 열린 제31회 대전시 소년체육대회 겸 제48회 전국소년체전 대전 평가전에서 학교 체육부인 중앙초를 3-1 누르고 우승컵과 함께 소년체전 출전권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 대회에는 학교 체육부인 중앙초, 문화초, 화정초를 비롯해 대전시티즌U-12, 레전드 FC 클럽팀 등 6개 팀이 전국소년체전 출전 티켓을 놓고 다퉜다.

P&S FC는 지난 2001년 취미반으로 창단해 2009년 엘리트 육성반을 운영하면서 주말 리그에 입성했다.

당시 육성반은 학교 체육부와 달리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관계로 엘리트 선수로 성장하길 바라는 학부모들에게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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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혜로운 아이, 감동을 줄 수 있는 축구선수' 육성을 목표로 운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면서 현재 44명(6학년 11명, 5학년 12명 4학년 10명, 3학년 6명, 1~2학년 5명)의 선수들이 활동하는 '빅 클럽'으로 성장했다.

올해 창단 11년째를 맞고 있는 P&S FC는 그동안 80여 명의 선수들을 중학교(엘리트)로 보내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중 연령대 대표 선수도 배출했다. 수원 매탄중 소속 이성호 선수(u-14), 충남기계공고 이현우(u-15)가 대표적인 P&S FC 출신이다. 또 포항 유소년 비롯해 용인FC, 중리중 등 많은 클럽 선수들이 꿈을 찾아갔다.

신일호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지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들의 감성적인 면이 부각 되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동료와 하나가 되고 좋은 팀워크를 유지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수 있다"며 "축구선수가 꿈인 이들은 분명한 목적이 있다.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하는 것을 유소년 시절부터 몸에 배도록 하면서 기본기를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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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FC는 지난해 다농컵 우승, 올해 따오기배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두고 있다.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한 체계적 프로그램 운영은 P&S FC만의 장점이다.

주 4일 훈련 하고 주말 리그에 출전해 월요일 재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선수 관리는 인근 학부모들에게까지 입소문 나면서 대전으로 전학하는 선수들도 생겨났다. 최근 세종에 거주하는 3명의 학생이 이사를 통해 P&S FC에 가입했다.

클럽팀으로 최초로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P&S FC는 동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 감독은 "주말 리그 병행하면서 체계적인 훈련과 전술을 만들지 못했다"며 "25일부터 개막하는 전국체전에 맞춰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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