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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계' 박양숙 서울시 정무수석, 천안 출마 적극 검토 중

천안여고, 성균관대 졸업 후 서울시 의원 재선 성공, 민주당 당직도 거쳐
이완구 전 총리 한국당 후보로 투입될지 '주목'
이 전 총리 "여러 곳에서 출마 권유 받고 있다" 4월 총선 선언

입력 2019-05-18 04:47   수정 2019-05-19 17:12
신문게재 2019-05-20 4면

박원순 박양숙
사진 앞줄 왼쪽 세번째가 박양숙 서울시 정무수석, 그 다다음이 박원순 서울시장
내년 4월 총선의 충청 '핵'을 꼽으라면 '충남 천안갑' 선거구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세종 선거구 불출마 선언으로 천안-아산-세종-대전 유성으로 이어지는 민주당 충청권 경부선 벨트가 요동을 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유한국당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천안갑에서 정치 복귀 카드를 꺼내들 태세다. 충청대망론의 목소리를 입에 담고 다니며 충청 보수 정치 복원을 설파하고 다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누가 나와도 '자신 있다"면서도 이 전 총리의 천안 출마설에 대해선 부담이 적지 않다.

한국당은 이곳에 당협위원장을 비워 놓고 있다. 이 전 총리의 '입성'을 기대하고 있어서다.

민주당도 그림을 그려야 하는 상황이다.

2심이 진행 중이지만 여권에선 '예비 대타' 구하기가 한창이다.

천안여고를 졸업한 박양숙 서울시 정무수석이 그 중 하나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인 박 수석은 천안에서 초중고를 나온 뒤 성균관대 역사교육과(82학번)을 졸업했다.

태어난 곳은 천안을 쪽이고, 천안여고는 천안갑에 위치해 있어 아직까지는 선거구를 갑·을·병 중 택일을 하지 못하고 정국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대학원에서 노동법학과를 공부했고 국회 정책연구위원, 민주당 의사국장을 역임했다. 박 수석은 서울 성동구에서 서울시 의원을 연임한 뒤 지역구를 '후배'에게 물려준 뒤 '박원순계'로 들어갔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3선 승리를 위해 캠프로 들어갔다.

천안에서 인지도는 약하지만 가족들이 모두 천안에 살고 있고 노동 쪽에 특화를 갖고 있어 '민주당 코드'와 부합된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여성 의원이 충청 정치권에선 단 1명도 '여의도 배지'를 단 적이 없다는 점에서 전략 공천 가능성이 적지 않

천안 3개 선거구는 한때 모두 성균관대 출신이 '장악'하고 있어 박 수석에게는 큰 힘이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가 된 박찬우 전 한국당 의원( 천안갑)도 성균관대 동문이다. 지난해 6·13지방선거와 같이 치러진 재보선에서 그 자리를 이규희 의원이 획득했다.

천안을 박완주, 그리고 천안병의 양승조 전 의원도 '태평성대' 출신이다.

이곳에서 4선을 한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지역구를 윤일규 의원(천안병)에게 물려줬지만 엄연한 '천안의 실력자'다.

박 수석도 천안 진출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년부터는 대선 가도를 달릴 가능성이 높아 박 수석을 '험지'인 천안으로 보내는 방안을 숙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룡인 박 시장은 '충청'과 인연이 깊지 않아서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박양숙
천안 출신인 박양숙 서울시 성무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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