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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펀치]518민주화운동 39주년에 '전두환 재판' 맡은 장동혁 판사 '주목'

조비오 신부 명예훼손으로 기소 사건 단독 재판장
지난 13일 두번 째 재판 이어 다음달 10일 세 번째 공판 예정
현실 정치 참여 고민 중이어서 더욱 주목

입력 2019-05-18 08:38   수정 2019-05-18 08:58

장동혁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판을 맡은 광주지법 장동혁 부장판사.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과 기념행사가 18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와 금남로 등에서 예고되면서 '전두환 재판'을 맡은 장동혁 광주지법 부장판사에게도 이목이 쏠린다.

정부 기념식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오월 광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다.

자유 연대 등 일부 보수단체도 이날 오후 1시부터 금남로에서 5·18 유공자 명단공개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시민들과 충돌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은 1980년 신군부 세력을 거부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며 일어났던 5·18의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1997년 5월 9일 국가 기념일로 제정됐다.

충남 보령 출신인 장 부장판사는 지난 3월 11일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8) 전 대통령을 법원으로 불러 재판을 시작했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4월 발간한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거짓말쟁이'로 비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장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열린 재판에선 피고인 전두환 전 대통령 출석 없이 5명의 증인 심문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이날 증인들 모두 1980년 5월 21일에 헬기 기총 소사 목격담을 전했다.

다음 달 10일 오전 다시 재판을 열 계획이다.

대천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장 부장판사는 재학 중에 행정고시(35회)에 합격한 후 교육부 사무관으로 근무(1993~1999)하다 2001년 사법고시(43회)를 통해 법복을 입은 사법부 내의 '장동건'이라 불린다.

대전지법과 인천지법 판사, 대전지법 서산지원 근무에 이어 프랑스 연수를 다녀와 지난 2016년 2월부터 2년간 국회 파견 판사로 근무하면서 '정무 감각'을 익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1부에 재직하던 지난 1월에는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국회 파견 판사로 일했다는 이유로 검찰 조사를 받는 '아픔'을 겪으며 사법 정의가 바르게 서야 함을 체득한 계기가 됐다고 주변에 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은 장 부장판사의 '성향'파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가 내년 4월 총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어서다.

장 부장판사가 살고 있는 대전 유성을(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지역구)과 대전지법에서 근무한 이력에 대전 서을(민주당 박범계 의원 선거구)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4선에다 국회사개특위 위원장을, 재선의 박 의원은 적폐청산위원장으로 이름을 전국에 알리며 지난해 당 대표 후보로 등록을 한 바 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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