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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키아호텔서산, 1년여만에 자금난 등으로 공매물로 나와

입력 2019-05-19 16:06   수정 2019-05-19 16:06

충남 서부지역 첫 특급호텔로 관심을 모았던 200여 객실 규모의 '베니키아호텔서산'이 문을 연지 1년여 만에 영업부진에 따른 자금난 등을 겪으면서 공매물로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그동안 시중에 떠돌던 이 호텔의 경영난 등이 현실화되면서 그동안 공사 대금이나 인건비 등을 받지 못한 수십 곳의 지역 영세 업체들의 피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서산시와 농협 서산시지부에 따르면 베니키아호텔서산이 농협 서산시지부에서 받은 대출금 150여억 원에 대한 이자가 수개월째 밀리면서 법적 절차에 따라 최근 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에 공매물로 올라왔다.

이 호텔의 최저입찰가는 487여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몇 차례 유찰되면서 20일 최저입찰가는 288여억 원까지 떨어지지만 낙찰자가 나올 지는 미지수다.

농협 서산시지부 한 관계자는 "최초 입찰가의 60%까지 공매를 진행하지만 낙찰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수의 계약으로 전환해 진행할 계획"이라며 "수의계약을 해도 계약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시 공매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만큼 최종 낙찰 금액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호텔의 개장 당시만 해도 각종 국제회의 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던 서산시는 사실상 파산을 맞은 이 호텔의 추후 파장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에대해 서산시의 한 관계자는 "민사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시에서 관여할 사안이 아니지만 이 호텔로 인해 공사대금이나 인건비 등을 받지 못한 지역업체들이 많아 피해가 걱정된다"며 "현재 대략 70여업체에서 수십억 원의 피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삼운레저가 2014년부터 500여억 원을 들여 서산시 갈산동에 지은 베니키아호텔서산은 지하 3층·지상 13층(건물면적 1만 6806㎡) 규모로 194개의 객실과 웨딩홀, 컨벤션, 레스토랑, 커피숍 등을 갖춰 지난해 5월부터 정식 개장했지만, 사우나, 운동시설 등의 부대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이용객들을 모으는데 한계로 지적, 경영난을 가중 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여론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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