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6월부터 15개 읍·면·동의 마을상수도 166곳과 소규모 급수시설에 2억 원을 들여 전문업체에 위·수탁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수탁 관리는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전문성 부족 등으로 먹는 물 수질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추진하게 됐으며, 소규모 수도시설의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광역상수도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3748가구 1만295명이 혜택을 받게 돼 주민 보건위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탁업체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전문건설업 중 '상하수도설비공사업'에 등록하고 수도법에 의한 '저수조 청소업' 신고를 한 충주 업체를 대상으로 5월 중 공개입찰을 거쳐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수탁업체는 취수 · 배수 · 염소소독 · 관로시설의 유지·관리 및 점검 등 취수에서부터 가정급수까지 모든 과정을 단계별로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김진수 상수도과장은 "소규모 수도시설을 자체적으로 관리해 온 해당 마을 주민들은 수질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업체에 위·수탁 관리함으로써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올해 소규모 수도시설의 급수난 해소와 시설개량을 위해 사업비 28억1000만 원을 들여 지하수 개발 2개소, 물탱크 교체 2개소, 관로 교체 13.84㎞를 추진하는 등 극심한 가뭄에 대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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