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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가계부채 65조원 돌파... 소득보다 이자 커진 상황 경제악화될까

입력 2019-05-22 15:35   수정 2019-05-22 15:38

가계부채
대전·세종·충남 가계부채가 65조원을 넘어서면서 이자 부담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4분기 소득은 그대로인데, 이자 부담만 커지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소비 위축에 따른 경제 상황 악화 가능성도 커지는 모양새다.

22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2019년 3월 중 대전·세종·충남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 잔액은 65조 284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 증가했다.

가계대출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33조 8559억원으로, 같은 기간 1.3%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계대출 상승세는 1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견인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3월 대전의 가계대출은 16조 1047억원으로 전년보다 5.5% 올랐으며,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10조 7323억원으로 4.3% 상승했다.

세종의 가계대출도 5조 911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2% 상승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4조 7421억원으로 이 기간 7.6% 오르면서 가계 대출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충남의 가계대출은 15조 2573억원으로 1.5% 상승했는데, 주택담보대출이 전년보다 1.8% 하락한 9조 7817억원을 차지하면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2금융권에선 대출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전은 가계대출이 9조 264억원으로 1.4% 증가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4조 996억원으로 1년 전보다 4.3% 하락했다. 세종도 가계대출이 1조 5449억원으로 1.8%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은 2710억원으로 0.1%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충남의 2금융권 가계대출은 17조 1841억원으로 3.5% 상승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4조 2383억원으로 0.8% 소폭 올랐다. 그러나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가계대출을 견인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은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데, 경기 침체 우려에 은행채 금리가 2년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대출금리도 즉각적인 영향을 받는 탓이다.

가계부채가 연일 기록 아닌 기록을 경신하면서 경제 불안의 시한폭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지난해 4분기 가계 소득은 1년 전보다 3.6% 증가한 데 반해 이자비용은 24.1%로 앞질렀다.

물가를 고려한 실질 증가율은 소득 1.8%, 이자비용 22%다. 소득보다 이자비용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는 지난해 지속됐다. 이자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율이 지난해 1분기 23.1%, 2분기 26.5%, 3분기 30.9%로 고공 행진했다. 올해 1분기 통계가 23일로 예정되면서 소득이 이자비용을 뛰어넘을지 관심사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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