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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하추동] 스윙재즈의 계절을 기대하며

박종화 대전재즈협회장

입력 2019-05-28 10:27   수정 2019-05-28 14:03
신문게재 2019-05-29 22면

박종화
박종화 대전재즈협회장
30도를 오르내리는 조금은 이른 더위 속에 계절의 여왕이라는 오월도 이제 저물어가고 푸르름을 더하는 유월도 며칠 남지 않았다. 어떤 이들은 말한다. 계절의 여왕 5월은 행사, 축제의 여왕이라고…. 전국 여러 도시에서 다양한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필자가 사는 대전 서구에서도 지난 주말 힐링 아트페스티벌이 열렸다.

청주 청남대 재즈토닉, 서울 재즈페스티벌 등 재즈를 주제로 하는 페스티벌도 많이 열리고 있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대전에서도 좀 더 규모 있는 재즈페스티벌이 열릴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 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대전과 충청지역에서 재즈에 목말라하는, 축제하면 비슷비슷한 구성이 아닌 조금은 색다른 장르의 문화를 보여주는 신선함도 필요한 것 같은데….

재즈를 말할 때 스윙 재즈를 빼놓을 수 없는데 요즘엔 신나는 스윙재즈에 장단을 맞추는 스윙댄서들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swing을 영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전후좌우로) "흔들리다" 라는 뜻이다. 스윙재즈를 들어보면 사전의 뜻처럼 몸을 흔들흔들 흔들지 않을 수 없다. 그만큼 경쾌하고 신나는 스윙재즈!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우리 모두가 외롭고, 지치고 힘들 때 경쾌하고 흥겨운 스윙재즈를 들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사실 스윙재즈는 모두가 힘든 시기인 1920년대 말에 나타나는데, 바로 그 시절 세계 경제공황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탄생한 음악이 스윙재즈라 말할 수 있겠다. 그 시절 사람들은 경쾌하고 신나는 스윙재즈를 들으며 힘들고 지친 마음을 달래고 위로 받았으리라….

스윙재즈는 빅밴드의 구성이 많았으며 보컬리스트의 영향력도 커지는데 빌리 할리데이(Billy Holyday), 엘라 피츠제랄드(Ella Fitz Gerald)등 스윙재즈를 대표하는 보컬과 스윙재즈의 황금시대를 개척한 클라리넷 연주자 베니 굿맨(Benny Goodman), 수많은 재즈 스탠다드를 작곡한 작곡자이자 피아노 연주자인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 그리고 피아노 연주자인 카운트 베이시(Count Basie)등이 스윙재즈의 대표적인 뮤지션이라 할 수 있겠다. 스윙재즈의 대표곡으로는 베니굿맨(Benny Goodman)의 'Sing Sing Sing', 카운트베이시(Count Basie)의 'all of me'등이 있다.

대전재즈클럽 옐로우택시(YELLOW TAXI)에서는 Reunion Berklee! 그들이 다시 만났다! 라는 주제로 재즈밴드 " Crescent "의 공연이 며칠 전 있었다. Crescent는 미국유학 시절 함께 수학하며 젊음과 인생 그리고 재즈를 이야기했던 버클리 음대 동기들로 구성된 재즈밴드로서 Post Bop을 연주하는 재즈 퀄텟으로 스텐다드 재즈에 멜로디 페이크, 화성 바꾸기 등을 과감하게 시도하며 비밥의 대가들의 연주를 풍자 하는 듯한 아이디어들을 연주 중 볼 수 있는 밴드이다.

섬세함과 하드한 터치로 창의적인 드럼 연주를 하는 상지훈, 국내에 많지 않은 앨토 색소폰 연주자들 사이에 독보적인 연주 스타일을 만들어 가고 있는 김성준, 중후한 톤과 무게 있는 베이스 연주로 팀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베이시스트 최민호, 그리고 다양한 연주를 통해 변화를 꾀하는 기타리스트 김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재즈밴드 Crescent의 멋진 앞날을 기원한다.



/박종화 대전재즈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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