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염홍철의 아침단상

[염홍철의 아침단상 (658)] '복지 선두 = 경제 선두'의 나라들

이건우 기자

이건우 기자

  • 승인 2019-06-10 12:44
2018122001010015831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문재인 대통령은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북유럽 3개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 세 나라의 공통점은 선도적인 복지국가이면서 국가 경쟁력이 높은 나라들이지요.

핀란드는 교육혁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최근에는 노키아의 쇄락에도 불구하고 혁신지수 1위를 회복했습니다. 노르웨이는 거의 매년 세계 행복지수 1위를 기록하는 나라이고, 스웨덴은 세계 최고의 복지 국가로 꼽히고 있지요.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관점은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유행이 되고 있는 구호입니다.



이들 국가는 복지예산의 과다 지출은 경제적 경쟁력을 떨어트린다는 일부 주장을 깨고 '복지 선두 = 경제 선두'라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그러면서 EU 국가 중 ICT 및 의료강국이자 최근에는 스타트업과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져서 4차 산업혁명의 모범 국가들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사람 존중'의 기본 태도일 것입니다. 그래서 부의 재분배가 비교적 잘 이루어지는 수평적인 사회가 되었고, '사회적 자본'이 확산되어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 의식이 높은 사회입니다.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이 높다는 점도 시사 하는 바가 있습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