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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장애인 활동지원사로 제2 삶을 꿈꾸다

입력 2019-06-11 10:51   수정 2019-06-12 09:49
신문게재 2019-06-13 11면

서지예3
몽골 결혼이주여성 서지예씨 가족들.
지난 2009년에 몽골에서 한국에 시집 온 결혼이주여성 서지예 씨를 만나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8살 서지예(몽골 이름 툽신자르갈)라고 합니다. 현재 남편과 딸(10)하고 아들(6)이랑 네 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몽골에서 한국어학과를 전공했고 졸업 후 한국어 통역사로 취직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 때 신랑이 그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회사 동료로 만났는데 어느새 연애를 하게 되었고 4년간의 연애 끝에 몽골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2009년에 한국에 오게 되었어요.



-지금 하시는 활동과 일에 대해 알려주세요.



▲2009년도에 한국에 오고 나서 아기를 낳고 2년 넘게 육아를 하면서 집에 있었어요. 그리고 나서 여기 저기 잠깐씩 통역 일을 했었습니다. 한국, 특히 대전에는 몽골어 통·번역사가 필요한 회사나 기관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있는 데는 벌써 직원을 뽑은 곳이 많고요. 그런데 작년에 우연히 아는 사람을 통해서 '장애인 활동지원사'라는 것에 대해서 알게 되었어요. 현재는 장애인활동지원사 자격증을 취득해서 장애인 활동지원사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교육도 받아야 하는데 처음엔 교육을 받으면서 이 일은 절대로 못할 것 같았었는데 지금은 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장애를 가지신 분들의 활동을 지원함으로 제가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삶의 가치,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고, 그 사람의 진심의 표현인 고맙다는 말 한마디로 너무나 보람을 느끼고 행복해집니다. 저의 도움이 필요한 분에게 도움이 되고 저로 인해서 그 분이 행복해지고 편안해진다는 것이 너무 좋아요.



-앞으로의 꿈과 계획은 무엇인가요?

▲제 꿈이라면…… 누구나 그렇듯이 앞으로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이에요. 사랑과 배려심이 많은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요. 똑똑하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아이, 무엇보다 몸과 마음, 정신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저도 계속 배우고 노력하려 해요.



명예기자 시무라에리(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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