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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다문화 시대 외국인을 바라보는 따듯한 시선 필요

체류외국인 236만여명으로 역대 최대

입력 2019-06-12 07:28   수정 2019-06-12 07:28

최근 우리 주변에서 외국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지난 해 12월 기준 체류외국인(관광객 등 단기방문 외국인 포함) 수는 236만 7607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 5182만 명의 약 4.6%에 해당되며 충남 전체인구 212만명(올해 5월 기준) 보다도 많은 수치다.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지난 2016년 최초로 2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2년 연속 증가하며 최대치를 기록했고 충청권의 경우 수도권(65.5%), 영남권(15.7%)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체류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당진지역의 경우 지난 4월 기준 전체인구 17만3381명 중 등록외국인 수가 5900명으로 이는 당진시 전체인구의 3.4%에 달하는 비율이다.

이처럼 국내에 거주하는 체류외국인 수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이들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은 어떠한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찰서에서 2년여간 외국인 관련 업무를 보면서 아직 까지는 내국인들이 외국인들에 대한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음을 느낀다.

내국인들 상당수는 외국인들을 우리와 외모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경계의 대상으로 인식하며 득보다는 실을 주는 존재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외국인 중 체류자격 자체가 위반인 불법체류자들이 상당수 있으며 범죄자로 전락하여 본국으로 강제추방을 당하거나 법의 심판을 받는 외국인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요한 점은 이 같은 사실이 외국인들에게만 국한돼 있는 것은 아니며 내국인들도 또한 범죄를 저지르며 법의 심판을 받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구성원 대비 범죄발생률이 외국인 집단보다 내국인 집단이 높다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외국인 중에는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며 이상적인 화목한 가정을 만들려고 사는 결혼이주여성들, 고국에 있는 가족을 위해 먼 타국인 대한민국에서 고된 근로환경을 감수하며 열심히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들 등 각자 위치에서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외국인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인식했으면 한다.

우리나라 또한 과거 어려운 시절 국내 실업문제 해소와 외화획득을 위해 1970년을 전후로 광부 및 간호사 파독, 1980년대 중동지역 건설현장에 노동자 파견 등 과거 이주노동을 하며 우리 국민들 또한 힘들게 타국에서 근무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우리나라에 유입한 외국인들을 편견으로 가득 찬 시선이 아닌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봐주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함양되기를 기대해 본다. 당진경찰서=김응관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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