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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프}열정의 실버 발명가

입력 2019-06-10 17:14   수정 2019-06-13 13:39
신문게재 2019-06-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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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의 삶은 창의력과 도전 정신으로 산다.”

지난 4일 오전 둔산 소방서(서구 갈마동) 옆 공영주차장에서 '변기 압축 및 청소 장치'를 1년 2개월여 만에 발명했다는 이은석(78) 씨가 본인이 손수 만들었다며 도구 사용에 매우 편리하다는 청소기를 설명했다.

지난해 특허 출원 후 올해 봄, 특허 절차를 모두 마쳤다는 제품은 변기가 막힐 정도로 본인의 변비가 매우 심해 불편 해소책으로 발명품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산수(傘壽, 80)에 가까운 나이에도 그칠 줄 모르는 창의력과 일에 대한 열정은 젊은이 못지않다며 이번 발명품은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한데, 변기 수세용 외에도 건물이나 자동차의 유리창 닦기 용이나 빗자루 역할 등 도구의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면서 재활용품을 이용한 발명품임을 자랑했다.

이 씨는 공사장의 인부, 자원봉사활동, 식당경영, 방앗간 운영, 병아리 부화장 등 지금까지 해본 일이 너무나 많다면서 손가락을 짚어 자신의 지난 일을 추억 삼아 말했다.

연녹색 조끼 등 뒤에 새겨진 글자를 펼쳐 보이면서 '시니어클럽 공영주차장 관리사업' 1팀장을 맡고 있다고 했다. 이 씨는 스마트폰의 각종 앱(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익힌 기술로 본인 제작 청소도구 동영상을 소개했다.

그의 소원은 "발명 특허품이 널리 보급되는 꿈 실현도 중요하지만, 뭐니 뭐니해도 막내아들이 장가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한 여성 실버는 "팀장님은 현실적인 소득은 적지만, 끊임없는 활동과 노력으로 정신적 육체적 열정을 불태우는 분이다"고 말했다.



장창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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