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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공공기관 최초 협력사 인권보호 모니터링 추진

‘협력사 인권보호계약’ 체결을 통한 인권경영 확산에 기여

김준환 기자

김준환 기자

  • 승인 2019-06-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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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인권경영위원회는 19일 2019년도 제1차 인권경영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협력사 인권보호계약 체결 방안'을 승인했다. 사진은 한국서부발전 인권경영위원회의 모습.


한국서부발전 인권경영위원회(위원장 김병숙, 이하 인권위)는 19일 2019년도 제1차 인권경영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해 서부발전과 계약을 체결하는 모든 협력사의 인권보호 의무이행을 위해 ‘협력사 인권보호계약 체결 방안’을 승인했다.

서부발전 인권위는 이번 인권보호계약 추진을 통해 협력사 직원에 대한 인권보호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인권침해사건 발생시 시정권고를 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를 마련해 인권존중의 가치가 상호 간 공유 및 의무화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승인된 협력사 인권보호계약 체결 안건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하고 인권침해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서부발전 인권위는 또 다른 심의안건인 인권침해사건 상담·조사 매뉴얼(이하 상담·조사 매뉴얼) 시행(안)도 의결했다.

인권 관련 법률전문가의 참여로 만들어진 ‘상담·조사 매뉴얼’은 인권침해사건을 인지, 상담, 조사, 조정하는 방법에 대한 기술적인 설명과 절차진행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돼 있다.

서부발전은 공기업 최초로 인권침해사건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구제절차를 상담·조사 매뉴얼로 명문화하고 이 매뉴얼을 다른 공기업에 전파하여 공공분야 전반의 인권경영 수준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병숙 인권위 위원장은 “인권경영 추진은 매우 넓은 영역을 망라하는 막막하고 어려운 과제이지만 서부발전은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마련하여 인권경영에 매진할 것”이라며 “서부발전이 업계 최고의 모범적인 인권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인원보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해 12월 협력사 직원이었던 故김용균씨의 안타까운 사망사고를 계기로 근로자의 인권보호를 위한 회사 자체의 인권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인권존중의 가치가 협력사를 포함하여 산업계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해 10월 김병숙 사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인권경영위원회를 발족하였고, 전문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인권 관련 분야 전문가 6인을 사외위원으로 위촉하여 회사의 인권경영 체계를 공고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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